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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박수진 둘째 임신… 임신 중 병원 찾아야 하는 신체변화는?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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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복통·출혈이 생기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사진=배용준 인스타그램 캡쳐

배용준 박수진 부부가 둘째 임신 소식을 알려 화제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박수진씨가 둘째를 임신했으며, 아직 임신 초기라 조심하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배용준 박수진 부부는 2015년 결혼한 뒤 2016년 10월 첫아들을 출산했다. 이들 부부의 임신 소식을 접한 팬들은 SNS에 축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임신 초기에는 몸에 다양한 변화가 생긴다. 임신 상태에 적응하기 위해서다. 보통은 자연스러운 임신 증상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하는 위험한 증상도 있다. 임신 중 신경 써야 할 신체 변화는 무엇일까?

임신을 하면, 여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돼 가슴이 묵직해지고 통증이 생긴다.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두통·현기증이 생기거나 혈압이 낮아지기도 한다. 임신 12주쯤 부터 입덧이 생겨 음식을 잘 먹지 못는 경우도 흔하다. 태아가 좀 더 자라면 대부분의 산모는 소화불량을 겪는다. 자궁이 커지면서 위장 등 소화기관을 압박하는 탓이다. 그러나 이런 증상은 임신 중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신체 변화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대개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면 증상이 호전된다.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거나 소화에 도움을 주는 매실차 등을 마시면 소화불량도 완화할 수 있다. 또 임신 중기로 넘어가면 입덧과 두통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한편 복통과 구토와 함께 출혈이 일어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수정란이 자궁이 아닌 난관 등에 잘못 착상한 것이 원인일 수 있다. 자칫 피가 난관에 고여있다가 파열되면 극심한 복통이 생길 수 있다. 또 이러한 통증과 출혈은 유산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검사·치료를 받는 게 안전하다. 또 소변을 볼 때 아랫배가 아프고 소변이 자주 마렵다면 방광염을 의심해야 한다. 임신 중 커진 자궁이 방광을 자극하면서 염증이 생기기 쉬운 탓이다.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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