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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미숙아 무호흡 증상 개선한다"

김선우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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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이 미숙아 무호흡 증상을 개선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사진=헬스조선 DB

카페인이 미숙아의 무호흡 증상을 개선해 생존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건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박혜원 교수팀이 임신 29주 미만이면서 출생 체중이 1kg에도 미치지 않는 '극소 저체중 미숙아' 5만 9136명을 대상으로 조기(생후 3일 이내) 카페인 치료 효과에 대해 알아봤다. 연구는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5건의 해외 임상 연구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3일 이후 카페인 치료를 시작한 미숙아의 사망 위험도를 1로 봤을 때, 생후 3일 이내에 조기 카페인 치료를 받은 미숙아의 위험도는 0.9로 낮았다. 또 미숙아에 대한 3일 이내 조기 카페인 치료는 만성폐질환 위험도를 절반 수준으로 낮췄으며, 미숙아에서 주로 발생하는 뇌실 내 출혈, 망막증 등의 위험도 절반 수준으로 떨어뜨린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박혜원 교수는" 카페인이 미숙아의 무호흡 증상 치료에 효과를 내는 것은 카페인이 호흡중추에 작용해 각성효과를 냄으로써 호흡을 유지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숙아의 무호흡 증상은 호흡중추에서 숨을 쉬라는 지시가 약해져서 생기는 질환"이라며 "카페인 성분의 미숙아 무호흡 치료 효과는 약 40년 전인 1977년에 처음으로 확인됐을 정도로 역사가 깊다"고 말했다.

현재 미숙아에 대한 카페인 치료는 주사제가 주로 쓰인다. 하지만 카페인 치료는 부작용도 있는 만큼 임신 29주 미만, 출생 체중 1kg 미만의 미숙아에게만 선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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