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 언제 완치될 수 있나…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 환자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9월 11일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에 감염돼 치료를 받았던 이 환자는, 30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 10일 뉴델리 공항 입국과정에서 진행한 혈액 검사에서는 에볼라 음성반응을 보였지만 정액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을 보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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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 / 사진=연합뉴스TV 방송 캡처

보통 에볼라에 감염된 후 완치되더라도 소변이나 정액에는 최대 90일까지 바이러스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이에 인도 보건부는 성관계를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체액 검사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흔적이 나타나지 않을 때까지 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을 보인 이 환자를 격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치료를 받으려 미국으로 옮겨진 의사는 이송된 지 이틀 만에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시에라리온 출신 의사 마틴 살리아가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에서 의료 활동 중 지난 10일 에볼라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이후 15일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를 위해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위독한 상태였으며, 지난달 숨진 라이베리아 출신 환자에 이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미국에서 숨진 두 번째 환자가 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금까지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는 5177명에 달한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공기 중으로 감염되지 않으며, 감염자의 체액에 접촉하면 감염된다. 최대 3주의 잠복기를 거친 뒤 설사·구토·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치사율은 50~90%에 달한다.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 시험 치료제로는 '지맵'이 있으나, 지맵을 투여받고도 사망한 환자 사례가 있어 효능을 단정 짓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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