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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에볼라 의심 환자 "지하철로 돌아다녔다"…공포 확산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4/10/24 18:24
뉴욕에서 네 번째 에볼라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서아프리카를 방문한 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을 보였던 의사 크레이그 스펜서가 에볼라 바이러스 검사 결과 양성반응을 보였다. 현재 39.4도의 고열과 소화장애 증상을 보여 맨해튼 동북부 할렘 지역 자택에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후 격리 조치된 상태다.
그런데, 에볼라 의심환자 크레이그 스펜서가 병원으로 이송되기 전까지 맨해튼에서 브루클린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으며, 볼링장에도 방문했다고 전해져 뉴욕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뉴욕시 당국은 방역을 위해 크레이그 스펜서가 가나에서 '국경 없는 의사회'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후 접촉했던 사람들에 대한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에볼라 바이러스는 4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고 있다. 미국을 포함, 유럽,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 국가까지 번진 상태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체액에 접촉했을 때 감염 된다. 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구토, 설사,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임상 치료제로 '지맵'이 있지만, 최근 스페인 신부와 라이베리아인 의사가 지맵 투여에도 불구하고 사망해 아직까지 정확한 효능을 입증받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