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바이러스 급증, "감염되면 위험" 예방법은?

이원진 헬스조선 인턴기자|2013/10/17 17:45



최근 RS바이러스(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로 병원에 입원하는 소아환자가 늘고 있다.

▲ 사진=조선일보 DB


상계백병원 천식·알러지센터 김창근 교수팀에 따르면, 7월 37명, 8월 68명, 9월 75명, 10월 53명이 의심증상으로 내원했으며 그 중 RS바이러스로 확진된 소아환자도 7월 2명(5.4%)에서, 8월 8명(11.7%), 9월 29명(38.6%), 10월 중순 현재 20명(37.7%)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모세기관지염을 앓은 아이들은 1년 내 10명 중 4명(25.4%)꼴로 재발성 천명(喘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RS바이러스로 인한 모세기관지염을 앓고 난 소아환자(생후 6~24개월) 200명을 분석한 결과, 3개월째 호산구유래신경독소(EDN) 농도가 올라간 경우 재발성 천명의 발생률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모세기관지염 후 EDN과 재발성 천명이 관계가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한 것이다"며 "감염 후 치료 후에도 3개월까지는 병원을 방문해 검사하는 것이 재발성 천명을 조기에 발견하는 길이 된다"고 말했다.

RS바이러스는 겨울에 주로 유행하며 눈이나 코점막을 통해 인체에 침투해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을 일으키는 호흡기 바이러스로, 1세 이하 영아의 70% 정도가 한 번은 감염될 정도로 흔하다. 전문가들은 RS바이러스에 대한 예방백신이나 근본적인 치료약이 없으므로 일반 감기처럼 실내 적정 습도를 유지하고 체내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천명이나 호흡 곤란이 생긴 아동이 저산소증에 걸리면 산소요법을 시행하고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수액을 놓는 등 적절한 치료도 반드시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