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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살생선 vs 붉은 살 생선, 건강에 좋은 건?

오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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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생선은 육질에 따라 크게 붉은살 생선과 흰살생선으로 나뉜다. 붉은살 생선에는 참치, 고등어, 방어, 꽁치, 멸치 등이 속한다. 흰살생선에는 대구, 명태, 광어, 조기, 가자미, 도미 등이 있다. 영양성분에서도 차이가 있는 걸까?

◇가장 큰 차이는 지방 함량
영양성분상 두 생선의 가장 큰 차이는 지방 함량이다. 붉은살 생선은 기름지다. 100g당 지방 함량이 5~17g에 달한다. 시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붉은살 생선 중 지방이 가장 많은 건 고등어다.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00g당 10g이 지방이다. 대신 붉은 생선의 지방은 오메가3라고 불리는 ‘DHA 및 EPA 함유 유지’다. 불포화 지방산이기 때문에 혈관 건강에 이롭다고 알려졌다.
흰살생선은 지방 함량이 적다. 100g당 지방 0.6~2g이 함유돼 있다. 흰살생선 중에서도 가장 기름진 편에 속한 가자미조차 지방 함량은 1.8g에 불과하다.

◇다이어트에는 흰살생선, 몸보신엔 붉은살 생선
위와 같은 이유로 흰살생선은 다이어트에 적합하다. 지방은 없고 열량도 낮으며 단백질 함량은 높아서다. 따로 조리를 하지 않은 흰살생선회는 100g당 열량이 96~104kcal에 그친다. 반면, 붉은살 생선은 135~240kcal라 흰살생선의 거의 두 배다. 단백질 함량은 두 생선 모두 18~20%로 비슷하다.
대신 붉은살 생선에는 영양성분이 많다. 오메가3뿐만 아니라 비타민 A, B, C, E가 골고루 함유돼 있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도 붉은살 생선에 훨씬 많은데 타우린은 혈압·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질 차이, 먹는 방식 다른 이유
두 생선은 먹는 방법에서도 차이가 난다. 대체로 붉은살 생선은 구이나 탕으로 먹는다. 식감이 무르고 히스타틴이라는 아미노산이 많아 부패가 빠르기 때문이다. 흰살생선은 주로 회로 먹는데 콜라겐 함량이 높아 식감이 쫄깃하기 때문이다. 두 생선을 동시에 먹는다면 맛이 담백한 흰살생선을 먼저 먹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