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찌거나 볶거나‥비타민 살리는 조리법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 이성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2/06/18 09:23
▷찌기
양배추나 옥수수처럼 단단한 채소는 찌는 방법이 좋다. 비타민 손실을 줄여준다. 냄비에 1~2컵 정도의 물을 붓고 냄비 안에 체를 받친 후 뚜껑을 닫고 물을 끓인다. 섭씨 50~60도 정도가 되면 채소를 넣고 뚜껑을 닫는다. 도중에는 뚜껑을 열지 않는다. 수증기가 날아가 조리시간이 길어지고 비타민 손실이 커진다.
▷데치기
살짝 익혀서 먹으면 비타민의 손실을 막는데 좋다. 펄펄 끓는 물에 살짝 담갔다가 꺼내는데 커다란 냄비에 물을 듬뿍 붓는 것이 중요하다. 데친 채소를 뜨거운 물에서 건져내자마자 흐르는 찬물에 살짝 헹군다.
▷볶기
잘게 썬 채소를 기름에 둘러 가열한 프라이팬으로 볶는다. 채소를 넣기 전 양파를 조금 넣으면 단맛이 배어 나와 더욱 맛있다. 어느 정도 익으면 약한 불로 줄이고 물을 살짝 붓는다. 카로틴이 풍부한 비타민A(토마토, 호박, 파프리카 등)나 비타민B군(버섯 등)에 적당한 조리법이다.
▷튀기기
지용성 비타민이 들어있는 음식을 할 때 좋다. 채소는 잘게 잘라 조리시간을 줄이고 물기를 제거한 뒤 펄펄 끓는 기름에 넣는다. 센 불에서 익을 때까지 저어준다. 기름은 올리브오일이나 옥수수기름 같이 비타민 E가 많고 열에 강한 것이 좋다. 옥수수기름은 섭씨 190도에서 18시간 동안 가열해도 비타민 E의 80%가 보존된다. 그러나 오래 둘수록 비타민 E가 파괴돼 최대한 빨리 조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