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자글자글한 이마 주름, 피하고 싶다면 ‘이것’ 실천하세요
이채리 기자
입력 2023/05/10 17:45
자외선은 이마 주름을 만드는 주요 원인이다. 자외선에 의해 생기는 주름은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주름보다 훨씬 깊고 굵고, 그 수도 더 많다. 자외선은 피부 세포에서 콜라겐이 만들어지는 것을 막고, 오히려 콜라겐 분해 효소를 다량 만들어 낸다.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손상되면 피부 세포가 콜라겐을 합성하는 즉시 분해 효소가 이를 분해해 주름을 생성한다.
잘못된 생활 습관 역시 피부를 손상시킨다. 이것이 자외선이나 노화로 인한 진피층 손상과 합쳐지면 더 깊고 굵은 이마 주름이 생성된다. 이마 주름을 유발하는 생활 습관은 눈을 치켜뜨는 표정이다. 잔주름은 표정 근육에 따라 생성된다. 실제로 눈 뜨는 근육의 힘이 약한 안검하수 환자는 대부분 이마에 주름이 있다. 이마 근육을 이용해 눈을 치켜뜨기 때문이다.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수면 자세도 얼굴을 장시간 누르기 때문에 이마 주름을 유발한다.
이마 주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햇빛이 강하지 않더라도 2~3시간마다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는 게 좋다. 세수 후에는 반드시 스킨, 로션 등의 보습제로 얼굴에 수분을 공급한다. 얼굴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매일 아·에·이·오·우를 소리 내며 반복한다. 또 얼굴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루 7~8잔의 물을 마시고, 매 끼니 채소 한 접시를 먹어주는 게 좋다. 술과 담배는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