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입가에 자글거리는 주름 없애려면… ‘이 습관’ 들여야

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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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를 물 때 입술을 오므리거나 알코올이 든 스킨으로 입가 피부를 닦으면 주름이 생기기 쉽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조한 날씨엔 주름이 깊어지기 쉽다. 특히 입가는 피부 조직이 얇아 주름이 잘 생긴다. 일단 한 번 생긴 주름은 잘 사라지지 않는다. 입 근처를 주름지게 하는 습관을 고쳐서, 애초에 생기지 않게 하는 게 상책이다.

빨대로 음료를 마실 땐 입술을 최대한 오므리지 않는 게 좋다. 입술을 오므리는 행동을 반복하면 입가 피부 노화가 촉진돼 주름이 생기기 쉽다. 입구가 넓은 병이나 컵에다 입을 대고 마시는 게 낫다. 입구가 좁은 물병에 입을 대고 음료를 마실 때도 마찬가지로 좁은 입구에 맞춰 입술을 지나치게 오므리지 않는 게 좋다.

흡연과 음주도 삼가야 한다. 담배에 든 독성 물질이 피부 노화를 촉진할 뿐 아니라, 담배를 입에 물고 숨을 들이마시는 동작이 입가 팔자 주름을 짙게 만들어서다. 술은 피부 속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수분이 쉽게 증발하게 한다. 피부가 건조할수록 주름이 생기기 쉽다. 술을 어쩔 수 없이 마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과일이나 채소 같이 수분이 많은 안주를 먹는 게 좋다. 자기 전, 깨어난 직후엔 물을 충분히 마셔 피부가 마르지 않게 해야 한다.


알코올이 든 스킨은 입가 피부에 사용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알코올이 증발하면서 피부 속 수분을 빼앗아 가면 피부가 건조해져 주름지기 쉽다. 반대로 입가에 수분 크림이나 영양크림을 잘 발라 수분을 보충하면 주름 예방에 효과적이다.

입을 크게 벌려 ‘아, 에, 이, 오, 우’ 동작을 하면 팔자 주름을 예방하는 데 도움된다. 잘 때는 엎드리거나 옆으로 눕지 않도록 한다. 볼이 눌리면서 입가에 이미 생긴 주름에 자극이 가기 때문이다. 천장을 보고 바로 누운 자세가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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