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팔자주름 고민이라면… ‘이 습관’ 바꿔야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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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누워서 자는 습관은 팔자주름의 원인이 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가 들면 몸 곳곳에 주름이 생긴다. 노화 과정에서 피부 속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줄어들고, 유·수분이 부족해져 탄력이 유지되기 않기 때문이다. 얼굴 역시 피하 지방이 줄면 중력 방향으로 피부가 늘어나고 처지면서 여러 형태의 주름이 나타난다. ‘팔자주름’이 대표적이다. 팔자주름은 양쪽 콧방울에서 입 꼬리까지 이어지는 주름으로, 다른 주름에 비해 눈에 잘 띄어 실제 연령보다 나이가 들어 보이는 원인이 되곤 한다. 볼 살이 탄력을 잃고 처지면 팔자주름이 더욱 깊어질 수 있으며, 피부 손상, 수분 부족 등도 영향을 미친다.

피부 노화가 주름이 생기는 직접적인 원인이라면, 여러 생활습관은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는 요인이 된다.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수면 자세는 볼을 누르고 주름진 부위에 자극을 가해 팔자주름이 생기고 깊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얼굴을 자주 찌푸리거나 입술을 오므리는 습관, 흡연 등도 영향을 미친다. 담배를 피우면 담배 속 독성 물질이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담배를 입에 물고 숨을 들이마시는 동작으로 인해 입가에 팔자주름이 생기기 쉽다. 같은 이유로 잦은 빨대 사용 역시 팔자주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주름은 한 번 생긴 후 쉽게 사라지지 않으므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 평소 수분크림, 영양 크림 등을 잘 바르고,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 피부를 보호하도록 한다. 앞서 언급한 생활습관들을 개선하며, 특히 엎드려 자는 자세나 턱을 괴는 습관은 지양해야 한다. 잘 때는 천장을 보고 바로 누운 상태에서 자고, 물이나 음료를 마실 때는 입구가 넓은 병이나 컵을 이용하도록 한다. 평소 입 모양을 ‘아, 에, 이, 오, 우’로 만들며 반복하는 입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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