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눈가·입가 주름 제거에 '미세절연침고주파 치료' 효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7/05/31 11:10
나이 들며 생기는 눈가·입가 주름을 없애는 데 미세절연침을 이용한 고주파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은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미세 절연침을 이용한 고주파 기기 ‘AGNES(아그네스)’가 눈가·입가 주름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김범준 교수팀은 눈가와 입가에 주름이 있는 60대 남녀를 대상으로 미세절연침을 주름에 삽입한 뒤, 눈가와 입가 주름 부위에 고주파 에너지를 한 번에 5~10분, 4주간 4회에 걸쳐 전달했다. 그 결과, 부작용 없이 눈가·입가 주름의 깊이가 얕아지는 효과가 오래 지속됐고, 환자 만족도가 높았다.
미세절연침고주파 치료가 피부 표피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진피층에 전달,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키고 피부 조직을 강화하는 것이 치료 기전으로 추정된다. 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미세절연침고주파 치료가 앞으로 보톡스나 필러를 대신해 주름 완화에 지속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치료법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지원 하에 진행됐고, SCI급 저널인 ‘Laser in Medical 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