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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글자글한 입가 주름… ‘이렇게’ 없애면 어려 보인다
김서희 기자
입력 2023/01/14 12:30
◇주름 막는 얼굴 스트레칭
▶풍선 불 듯 입안 부풀리기=풍선을 불듯이 입안에 공기를 가득 부풀리면 얼굴 전체의 근육이 이완되고 주름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최대한 입안 부피를 크게 만든 후 15초 정도 유지하고 이를 3~6회 반복한다. 공기를 입안에서 굴린다는 느낌으로 움직이면 더 효과적이다.
▶입 상하좌우로 삐죽대기=입을 오므려 앞으로 쭉 내민 후 삐죽이듯 상하좌우로 움직인다. 볼과 입 주변에 자극이 갈 수 있도록 5~6회 정도 하면 된다. 이 동작을 반복하면 얼굴 근육이 부드러워지고 표정도 자연스러워질 수 있다. 턱을 고정해 얼굴 근육이 최대로 움직일 수 있게 한다. 손으로 턱을 잡고 입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따라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입꼬리 당기기=입꼬리 한쪽을 위로 끌어당겨 5~10초 정도 유지한다. 어금니와 입술을 살짝 떼고 혀끝을 입천장에 붙인 뒤 ‘은’ 소리를 내면서 입꼬리를 올리면 된다. 입꼬리 양쪽을 번갈아 가며 당기고 3회 정도 반복한다.
▶‘아·에·이·오·우’ 소리 내며 얼굴 두드리기=먼저 ‘아’를 소리낸며 손을 가볍게 오므려 쥔 채로 입 주변을 15초 정도 두드려준다. '아' 발음이 끝나면 순차적으로 '아에이오우'를 발음하는 표정을 지어 반복해서 두드린다. 이때 평소 잘 쓰지 않는 입 주변 근육이 자극되는데, 눈 둘레 근육인 안륜근을 같이 두드려 주면 효과가 더 크다. 양 손가락 중지로 안륜근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듯 회전해준다.
◇생활 속 조심해야 할 것은
음료를 마실 때 빨대를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빨대를 이용해 음료를 마시면 반복해서 좁은 입구에 맞춰 입술을 오므려야 한다. 이 행동을 반복하면 입가 피부 노화가 촉진되고, 주름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음료를 마실 때는 입구가 넓은 병이나 컵을 이용해 입을 대고 마시는 게 낫다. 입구가 좁은 물병에 입을 대고 음료를 마셔도 좁은 입구에 맞춰 입술을 오므리게 돼 주름이 생길 위험이 높다.
흡연과 음주도 삼가야 한다. 담배 속 독성 물질이 피부 노화를 촉진할 뿐 아니라, 담배를 입에 물고 숨을 들이마시는 동작이 입가에 팔자주름을 만들 수 있다. 술은 피부 속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수분이 쉽게 증발하게 해 주름을 유발한다.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실 때는 과일, 채소 등 수분이 많은 안주를 선택하고 자기 전과 일어난 직후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 피부 건조를 막아야 한다.
입가 피부에 알코올이 든 스킨 사용은 피하는 게 좋다. 알코올 성분이 증발할 때 피부 속 수분이 함께 날아가 건조해지면서 주름이 생길 위험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