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입가 주름' 은근히 늘리는 습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9/01 14:58
음료를 마실 때 빨대를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빨대를 이용해 음료를 마시면 반복해서 좁은 입구에 맞춰 입술을 오므려야 한다. 이 행동을 반복하면 입가 피부 노화가 촉진되고, 주름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음료를 마실 때는 입구가 넓은 병이나 컵을 이용해 입을 대고 마시는 게 낫다. 입구가 좁은 물병에 입을 대고 음료를 마셔도 좁은 입구에 맞춰 입술을 오므리게 돼 주름이 생길 위험이 높다.
흡연, 음주는 삼가야 한다. 담배 속 독성 물질이 피부 노화를 촉진할 뿐 아니라, 담배를 입에 물고 숨을 들이마시는 동작이 입가에 팔자주름을 만들 수 있다. 술은 피부 속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수분이 쉽게 증발하게 해 주름을 유발한다.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실 때는 과일, 채소 등 수분이 많은 안주를 선택하고 자기 전과 일어난 직후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 피부 건조를 막아야 한다.
입가 피부에 알코올이 든 스킨 사용은 피하는 게 좋다. 알코올 성분이 증발할 때 피부 속 수분이 함께 날아가 건조해지면서 주름이 생길 위험을 높인다.
평소 얼굴을 찌푸리는 습관,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수면 자세도 피한다. 자연스럽게 볼을 누르고 주름진 부위에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잘 때는 천장을 보고 바로 누운 자세를 취하는 게 좋다.
평소에는 입가에 수분크림, 영양크림을 충분히 발라야 한다. 입 모양을 '아, 에, 이, 오, 우'로 만드는 입 운동을 반복하는 것은 팔자주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