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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치료제, 치사율… 원숭이두창 Q&A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7/05 21:00
전 세계 총 59개국에서 6157명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됐다. 최근엔 국내에서도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1명 발생해 코로나19 재유행과 함께 더블 팬데믹이 시작되는 건 아닐까 공포가 퍼지고 있다. 원숭이두창은 코로나19만큼 위험하지 않다고 하지만, 걱정을 떨치기 어렵다. 질병관리청과 대한감염학회 김남중 이사장(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과 함께 원숭이두창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아보자.
-수두와 가장 큰 차이점은?
원숭이두창과 수두의 가장 큰 차이는 피부 병변이다. 두 질환 모두 수포와 농포가 특징인데 원숭이두창은 발진 부위가 얼굴과 사지, 손바닥, 발바닥이고, 수두는 얼굴과 몸통이다.
또한 원숭이두창은 발열 후 보통 1~3일 후에 발진이 생기고, 반점, 구진, 수포, 농포, 딱지 순서로 진행한다. 피부의 여러 부위에 병변이 있더라도 동시에 구진, 수포, 농포, 딱지 순으로 진행한다. 반면, 수두는 병변 부위마다 병의 진행속도가 다른 경우가 많다.
림프절 비대도 주요 차이점 중 하나이다. 원숭이두창은 발열 증상과 함께 림프절 종대(비대)가 목, 사타구니 등에서 나타난다. 수두는 림프절 비대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 해야 할까?
원숭이두창 백신은 일반 국민에겐 접종하지 않는다. 밀접접촉자에게만 확진자 접촉 14일 이내일 경우, 접종을 시행한다. 3세대 두창 백신 국내 도입은 논의 중이다.
-수두와 가장 큰 차이점은?
원숭이두창과 수두의 가장 큰 차이는 피부 병변이다. 두 질환 모두 수포와 농포가 특징인데 원숭이두창은 발진 부위가 얼굴과 사지, 손바닥, 발바닥이고, 수두는 얼굴과 몸통이다.
또한 원숭이두창은 발열 후 보통 1~3일 후에 발진이 생기고, 반점, 구진, 수포, 농포, 딱지 순서로 진행한다. 피부의 여러 부위에 병변이 있더라도 동시에 구진, 수포, 농포, 딱지 순으로 진행한다. 반면, 수두는 병변 부위마다 병의 진행속도가 다른 경우가 많다.
림프절 비대도 주요 차이점 중 하나이다. 원숭이두창은 발열 증상과 함께 림프절 종대(비대)가 목, 사타구니 등에서 나타난다. 수두는 림프절 비대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 해야 할까?
원숭이두창 백신은 일반 국민에겐 접종하지 않는다. 밀접접촉자에게만 확진자 접촉 14일 이내일 경우, 접종을 시행한다. 3세대 두창 백신 국내 도입은 논의 중이다.
-마스크 쓰면 원숭이두창 예방 도움될까?
원숭이두창 예방엔 마스크보다 손 위생이 중요하다. 원숭이두창 감염이 의심되는 동물과 환자와 접촉을 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만일 의심환자와 2m 이내의 밀접 접촉을 할 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그 외 일반적인 상황에서 원숭이두창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쓸 필요는 없다.
-원숭이두창 밀접접촉자, 자가격리 필수?
원숭이두창 확진자 밀접접촉자는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단, 격리의무는 원숭이두창 접촉자 중에서도 성 접촉 등 매우 밀접한 접촉을 한 고위험 접촉자에게만 적용된다. 이들은 확진자 접촉일로부터 21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보호구를 미착용한 상태에서 환자와 접촉한 중위험 접촉자는 능동감시 대상자이다. 지역구 보건소에서 전화 등을 통해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저위험군은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관찰하되, 의심증상이 있으면 보건당국에 신고하면 된다.
확진자라면 감염력이 없어질 때까지 치료 병상에서 격리를 해야 한다. 의료진이 감염력이 피부 병변 등을 살펴 감염력이 완전히 없다고 판단하는 시기까지 격리를 해야 한다.
-전용 치료제 없으면 큰일 난다?
원숭이두창은 증상이 약한 경우가 많고, 실제 원숭이두창의 전용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국내 1호 원숭이두창 환자도 전용 치료제 없이 상태가 많이 개선됐다.
-잠복기 전파 가능성은?
원숭이 두창의 잠복기는 최대 21일로 상당히 긴 편에 속한다. 잠복기에는 증상도 없고, 진단할 방법도 없다.
그 때문에 잠복기 전파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나,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행히 원숭이두창은 잠복기, 무증상시기엔 전파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다.
-원숭이두창 국내 대유행 가능성은?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 수준의 대유행을 일으킬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판단한다.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이 이뤄지고, 치명률이 낮으며, 백신과 치료제가 모두 존재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현재 3세대 두창백신 '진네오스(Jynneos)' 제조사 바바리안 노르딕과 1만 도즈(5000명분, 4주 간격 1인 2회 접종) 공급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번 주 중 원숭이두창 치료제인 테코비리마트 504명분은 국내에 도입해 전국 시·도 병원으로 공급해 활용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은 국내 환자가 추가로 생길 수는 있지만, 비말 전파가 아니라 밀접접촉에 의한 감염이기에 코로나19와 같은 대형 전파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 본다. 치사율도 면역기능 저하자가 아니면 거의 '0'이라고 보고 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원숭이두창 발생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하는 국민이라면, 귀국 후 3주 이내 발열, 오한, 수포성 발진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동거인을 포함한 주위사람들과 접촉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이러한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해외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등 감염예방행동수칙을 준수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원숭이두창 예방엔 마스크보다 손 위생이 중요하다. 원숭이두창 감염이 의심되는 동물과 환자와 접촉을 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만일 의심환자와 2m 이내의 밀접 접촉을 할 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그 외 일반적인 상황에서 원숭이두창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쓸 필요는 없다.
-원숭이두창 밀접접촉자, 자가격리 필수?
원숭이두창 확진자 밀접접촉자는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단, 격리의무는 원숭이두창 접촉자 중에서도 성 접촉 등 매우 밀접한 접촉을 한 고위험 접촉자에게만 적용된다. 이들은 확진자 접촉일로부터 21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보호구를 미착용한 상태에서 환자와 접촉한 중위험 접촉자는 능동감시 대상자이다. 지역구 보건소에서 전화 등을 통해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저위험군은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관찰하되, 의심증상이 있으면 보건당국에 신고하면 된다.
확진자라면 감염력이 없어질 때까지 치료 병상에서 격리를 해야 한다. 의료진이 감염력이 피부 병변 등을 살펴 감염력이 완전히 없다고 판단하는 시기까지 격리를 해야 한다.
-전용 치료제 없으면 큰일 난다?
원숭이두창은 증상이 약한 경우가 많고, 실제 원숭이두창의 전용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국내 1호 원숭이두창 환자도 전용 치료제 없이 상태가 많이 개선됐다.
-잠복기 전파 가능성은?
원숭이 두창의 잠복기는 최대 21일로 상당히 긴 편에 속한다. 잠복기에는 증상도 없고, 진단할 방법도 없다.
그 때문에 잠복기 전파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나,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행히 원숭이두창은 잠복기, 무증상시기엔 전파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다.
-원숭이두창 국내 대유행 가능성은?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 수준의 대유행을 일으킬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판단한다.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이 이뤄지고, 치명률이 낮으며, 백신과 치료제가 모두 존재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현재 3세대 두창백신 '진네오스(Jynneos)' 제조사 바바리안 노르딕과 1만 도즈(5000명분, 4주 간격 1인 2회 접종) 공급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번 주 중 원숭이두창 치료제인 테코비리마트 504명분은 국내에 도입해 전국 시·도 병원으로 공급해 활용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은 국내 환자가 추가로 생길 수는 있지만, 비말 전파가 아니라 밀접접촉에 의한 감염이기에 코로나19와 같은 대형 전파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 본다. 치사율도 면역기능 저하자가 아니면 거의 '0'이라고 보고 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원숭이두창 발생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하는 국민이라면, 귀국 후 3주 이내 발열, 오한, 수포성 발진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동거인을 포함한 주위사람들과 접촉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이러한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해외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등 감염예방행동수칙을 준수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