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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원숭이두창 백신 제조사와 국내 도입 논의 중"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6/07 13:11
방역당국이 원숭이두창 2급 법정 감염병 지정을 검토와 함께 원숭이두창 백신 국내 도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도입을 검토 중인 제품은 3세대 두창 백신으로 지난 2019년 원숭이두창 백신으로 FDA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권근용 접종관리팀장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 백신 신속 도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권 팀장은 "현재 원숭이두창 효과가 입증된 3세대 두창 백신 도입을 위해 제조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근용 팀장은 "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국내에도 유입 가능성이 있다"며 "3세대 두창 백신을 신속하게 도입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향후 물량과 도입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숭이두창 백신은 국내에 도입되더라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행될 가능성은 작다. WHO는 공중 보건 관리만으로도 원숭이두창 백신 확산을 관리할 수 있다고 발표했고, 방역당국은 WHO의 판단 등을 고려해 일반 인구 사용 검토 계획이 없다고 지난달 24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