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이곳'에 보관한 견과류는 '독소 덩어리'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이미지

견과류는 밀봉해 냉장, 냉동 보관해야 한다./클립아트코리아


날씨가 습하고 더워지면서 음식 보관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특히 '건강 식품'으로 알려진 견과류는 보관 방법이 아주 중요하다.

견과류 속 지방은 대부분 불포화지방산이라 적당히 먹으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서, 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 찾는 사람이 많다. 견과류마다 들어 있는 영양소의 비율은 모두 다르다. 호두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아몬드에는 단백질·마그네슘·비타민E가, 밤에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가, 잣에는 철분이 더 풍부하다. 호두나 잣, 아몬드는 부드러운 속껍질에도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물질이 많다.

이런 성분들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편이다. 견과류 속 지방이 산소와 만나면 쉽게 산화돼 아플라톡신 같은 독소가 생기기 쉽다. 아플라톡신은 가열해도 없어지지 않는다. 밀봉해 보관해야 하는 이유다. 견과류는 맛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다면 버리는 게 안전하다. 밀봉을 확실히 했더라도 햇볕이 드는 곳에는 보관하면 안 된다. 섭씨 10도 이하의 온도 즉, 냉장이나 냉동 보관하는 게 좋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성장기 어린이도 견과류를 하루에 한 줌(약 30g)씩 매일 섭취하라고 권하지만, 만 3세 이전에는 주의해서 먹여야 한다. 아이들은 견과류를 충분히 씹지 않고 삼켜서 질식 위험이 있기 때문에, 다지거나 갈아서 요거트·죽에 넣어 먹이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