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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의 계절이 다가온다… 필요한 준비책 3가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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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심해질 수 있는데 귤은 비타민C와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을엔 알레르기 비염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일년 중 9·10월이 각각 123만5057명과 129만1636명으로 환자 수가 가장 많았다. 가을엔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꽃가루가 전국으로 많이 날린다. 또한 일교차가 커 비강 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기침·콧물·재채기가 잦으면 삶의 질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요즘엔 코로나19 유증상자로 오해받기도 한다.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고 완화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먼저, 매년 가을마다 증상이 심해진 사람은 증상이 예방되는 시기 1~2주 전에 예방적으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코에 뿌리는 스테로이드제를 쓰는 게 좋다. 증상이 이미 생겼을 때도 항히타민제, 스테로이드제 등을 쓰면 된다. 단, 코에 뿌리는 충혈억제제는 오래 쓰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할 수 있어 2~3일 정도만 사용한다. 식염수로 콧속을 씻는 것도 효과가 있다.

증상을 완화하는 식품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고등어·청어·연어 등 오메가3지방산이 많은 생선은 염증 반응을 줄여줘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줄일 수 있다. 스웨덴 캐롤린스카 연구소에 따르면, 아동기 때 기름진 생선을 꾸준히 먹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알레르기 비염의 위험이 4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딸기·귤 등과 같이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을 먹는 거도 좋다. 비타민C는 알레르기 반응 및 염증에 관여하는 히스타민의 분비와 작용을 억제해 알레르기 증사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더불어 딸기·귤 등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면역력을 높이고, 호흡기 손상을 막아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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