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뽑고 통증·악취… '발치와 골염' 의심을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치아 빠진 빈 공간에 감염·손상 농축 혈소판 활용한 치료법 나와



사랑니 등을 발치(拔齒)한 뒤 통증·악취가 심하다면 '발치와(발치 후 파여있는 공간) 골염'을 의심해야 한다. 발치와 골염은 발치 환자의 2~5%에서 발생한다. 특히 아래턱 사랑니 발치의 경우엔 10~20%로 빈번하게 나타난다. 발치와 골염은 ▲발치한 치아 주변에 염증이 있었거나 ▲발치할 때 주변 조직이 손상을 많이 받았거나 ▲잇몸의 혈류 공급 상태가 불량하면 발생할 수 있다.

고려대안암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전상호 교수는 "발치를 하고 나면 빈 공간이 뼈로 차는데 2~3개월이 걸린다"며 "그 사이에 일종의 피딱지인 혈병이 앉고 서서히 뼈가 만들어지는데, 혈병이 잘 생기지 않으면 음식 등이 끼면서 발치와 골염이 잘 생긴다"고 말했다. 발치와 골염이 있으면 향후 뼈 재생 등에 문제가 생긴다.

발치와 골염은 지금까지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었다. 미지근한 생리식염수로 해당 부위를 씻어내는 드레싱을 하거나, 신경을 진정시키는 약물을 거즈에 묻혀 발치와 부위에 두는 치료를 했다. 최근에 자가 혈액에서 고농도 혈소판 농축 섬유소(PRF)를 활용하는 방법이 신의료기술로 인정을 받았다. 전상호 교수는 "환자의 혈액을 소량 채취해 PRF를 젤리처럼 농축, 발치와에 넣어주면 상처가 치유되고 뼈 재생을 돕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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