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치 후 바로 임플란트… 치료 빠르고 마취 부담 적어

헬스조선 편집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4년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풍치(치은염 및 치주질환)환자가 1289만 명으로 급성 기관지염 환자 다음으로 많았다. 풍치는 잇몸 뼈가 반 이상 녹을 때까지 특별한 통증이 없다. 따라서 통증을 느꼈을 때에는 이미 진행이 많이 된 상태라 치아가 빠지는 경우가 잦다. 풍치로 치아가 빠질 경우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한데, 가급적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씹는 기능회복은 물론 전신건강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

최근 국내 임플란트 치료기술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치료법이 생겼다. 그중 빠진 치아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복원하는‘즉시 임플란트’가 주목 받는다. 발치 후 바로 임플란트를 심기 때문에 6개월~최대 1년 정도 소요되는 일반 임플란트에 비해서 치료 기간을 6개월 정도 단축할 수 있다.

▲ 시술 장면/사진=신촌 룡플란트치과 제공


보통 임플란트는 발치 후 바로 인공치근을 심기 어렵다. 잇몸이 차오를 때까지 3개월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잇몸뼈가 부족하다면 뼈이식을 해야 한다. 이럴 경우 발치 후 보철물을 씌울 때까지 최대 1년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 그러나 즉시임플란트는 발치와 인공치근 및 뼈 이식이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치료기간의 상당부분을 단축시킬 수 있다. 특히, 앞니는 시술 당일 임시치아까지 씌울 수 있다.

즉시 임플란트는 우선 손상된 치아를 뽑고, 해당부위의 빈 공간(치아뿌리 부분)을 인공뼈로 메워 준다. 이어서 적절한 위치에 치아 뿌리 역할을 하는 인공치근을 심고 잇몸을 봉합한다. 3~5개월의 잇몸회복 기간을 거친 후 그 위에 임플란트 보철물(크라운)을 완성한다. 간단히 말해 발치와 뼈이식, 임플란트 식립을 동시에 한 번의 마취로 해결하는 것이다. 풍치로 잇몸이 상해도 식립 과정에서 간단한 잇몸치료만 하면 돼 큰 어려움이 없다. 그만큼 시술횟수와 치료기간을 줄일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이나 수술의 두려움이 큰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또한, 사고로 이가 부러졌거나 빠진 사람에게도 효과적이다.

즉시 임플란트는 잇몸 뼈의 양이 인공치근을 고정시킬 수 있는 정도만 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단, 잇몸뼈가 아예 없는 환자들은 인공치근을 고정시킬 수 없기 때문에 시술이 어렵다.

신촌 룡플란트치과 이혁기 원장은 “즉시 임플란트는 사후 관리를 잘 해주면 회복력도 좋다. 다만, 개인 치아 건강에 따라 시술 가능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사전 검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시술 후에는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잇몸 치유가 안정화 될 때까지 한 달에서 한 달반 정도 꾸준히 치과를 방문해 소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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