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스마일라식, 시력 교정 후 각막 변화 적어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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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과 스마일라식의 각막절개량 비교/온누리스마일안과 제공

스마일라식이 기존 라식에 비해 수술 후 각막구조 변화 적어 안전성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 김지선 원장팀은 각막 후면 검사 분석기법을 통해 스마일라식이 라식에 비해 수술 후 각막의 구조적 변화가 적고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다고 세계적인 안과학술지 BMC(BioMed Central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

라식은 각막 겉면(상피)을 포함한 각막 실질층의 일부를 약 24mm 잘라 절편 만들어 젖힌 후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고 다시 덮어 수술을 마친다.

이에 비해 스마일라식은 각막 뚜껑(절편)을 만들지 않고 상피를 통과하는 펨토초 레이저(1000조분의 1)로 각막내부에서 각막 실질층을 교정한 후, 2~4mm 정도의 작은 절개창을 통해 교정 조각을 꺼내 수술을 마무리 한다.

의료진은 라식 수술을 받은 환자 49명(98안)과 스마일 수술 60명(120안)을 대상으로 수술 방식에 따라서 각막 모양의 변화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수술 전과 수술 후 6개월째 각막 후면부를 파악하는 특수 장비(갈릴레이)로 검사를 시행, 5개의 주요 지표(중심각막두께, 전방깊이, 전면각막곡률, 후면각막곡률, 후면융기 등)를 측정해 각각의 수술 전후 각막모양의 2차적인 변화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수술 후 중심각막 두께나 각막 전면부의 상태는 두 수술이 전반적으로 비슷했다.

다만, 수술 후 각막의 불규칙성을 가늠하는 척도 중 하나인 각막 후면의 융기는 스마일수술과 라식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나 라식 수술에서 상대적으로 변화의 폭이 더 컸다. 각막 융기는 각막의 후면이 균일하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굴곡이 보이는 것으로, 라식수술 후 각막 후면의 불규칙성이 더 크다는 뜻이다.

또한 시력교정수술 후 각막 후면의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인 후면곡률 검사에서도 라식수술을 받은 환자 그룹은 유의미하게 변화가 생겨 구조적 안정성이 떨어진 반면, 스마일 수술 후에는 변화가 적어 라식에 비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이저 시력교정 시 각막을 절삭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각막확장증성 같은 2차적 후유증은 각막후면으로부터 먼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각막 후면의 구조적 변화가 적은 것은 각막모양이 안정적이며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에서 스마일라식이 라식보다 수술 후 각막 후면의 변화가 적은 것은 최소 절개와 각막 겉면을 보존하는 독창적인 수술 방법 때문이다”며“시력 교정수술 후에 각막 구조가 안정적이면 각막 확장증 같은 부작용 가능성이 크게 줄어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라식과 스마일라식 등 주요 시력교정의 방법과 교정 효과에 대한 비교 연구는 다수 있었지만, 각각의 수술 이후 각막 모양의 변화와 차이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 것은 이번 논문이 최초라고 김 원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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