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기존 수술 단점 개선한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 이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11/02 16:05
기존 시력교정술 라식, 라섹 수술의 일부 단점을 개선한 스마일라식을 넘어,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Low Energy SMILE)'이 주목받고 있다.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은 스마일라식 후 시력 회복이 느리거나 시야가 뿌옇게 되는 증상을 개선한 수술법이다.
수술 시 레이저 에너지를 임계 단계까지 낮춰 과도한 레이저 에너지 때문에 생기는 각막 손상을 예방, 수술 시 발생하는 기포를 최소화시킨다. 이로 인해 수술 1일 차 90% 이상이 '1.0'의 교정시력을 달성할 만큼 시력 회복 속도가 빠르다. 로우에너지 스마일은 고위수차(HOA) 개선에도 우수한 결과를 보인다. 고위수차는 야간 빛 번짐, 눈부심, 대비감도 저하, 부정난시 등 광학적 부작용의 원인으로 작용, 레이저 시력교정술 후 해결해야 할 학계의 공통 과제였다. 이로 인해 전 세계 안과 의사를 위한 '스마일라식 가이드북'에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이 공식 수록됐고, 권위 있는 학계로 알려진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ASCRS) 공식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이 게재돼 의사들을 위한 글로벌 교육자료로 제공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아이리움안과가 지난 2016년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을 최초로 시행,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수술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후 총 6편의 논문으로 스마일라식 후 시력의 질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은 "지난 수년간 고위수차와 시력 질 개선 위한 연구에 매진했다"며 "개인마다 다른 눈 조건을 고려한 수술 설계와 집도, 진료 사례를 통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다른 의료인들에게 도움 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