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여름 물놀이 가기 전 라식·라섹 받아도 될까?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5/17 16:53
여름이 다가오면서, 라식·라섹 등 시력 교정술을 받을 예정인 사람은 물놀이를 해도 되는지 고민이다. 시력 교정술 후 물놀이를 해도 괜찮은 걸까?
전문가들은 물놀이를 먼저 다녀온 후 수술을 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라식 수술은 각막 상피에 절편을 만든 후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해 만들었던 절편을 다시 덮는 수술이다. 각막 절편이 다시 자리 잡기까지는 회복 시간이 걸리는데, 눈에 물이 들어가면 자극이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어 위험하다. 특히 많은 사람이 몰리는 휴가지에서 수영을 즐기다 보면 눈병에 감염될 가능성이 커 더욱 조심해야 한다.
같은 이유에서 세수나 샤워도 수술 후 3~4일 후에 가능하며, 이 경우에도 각막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시력 교정술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수술 후 최소 한 달간은 물놀이를 피하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