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일반

잦은 음주, 심장 '바르르' 심방세동 위험 40% 높여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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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많이 마시는 것보다 자주 마시는 것이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술을 많이 마시는 것보다 자주 마시는 것이 심방세동을 더 잘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최종일 교수와 연구진은 자체 연구를 통해 술을 자주 마실수록 심방세동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8일 밝혔다. 알코올과 심방세동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는 기존에 나왔지만, 음주 빈도와 심방세동의 관계를 밝힌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빠르고게 뛰며 미세하게 '바르르' 떨리는 질환이다. 두근거림, 호흡곤란뿐 아니라 혈전(피떡) 생성 위험을 높여 뇌졸중, 유발할 수 있다.

최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기반으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심방세동이 나타난 수검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조사 기간 중 새로 심방세동을 진단받은 약 20만명을 대상으로 음주 빈도와 음주량을 분석·비교했더니, 일주일에 2회 술을 마시는 사람보다 매일 마시는 사람에게서 심방세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1.4배로 더 높았다. 음주빈도가 음주량보다 심방세동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최종일 교수는 "심방세동을 유발하는 요소들 중 음주 빈도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며 "심방세동 예방을 위해서는 음주량은 물론, 횟수를 반드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학술지 '유럽심장학회지'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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