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으로 염증을 치유할 수 있다면?
차움 푸드테라피클리닉 이경미 교수가 ‘만성염증’을 음식으로 조절하는 방법을 소개한 ‘만성염증을 치유하는 한 접시 건강법’을 출간했다.
고혈압, 비만, 당뇨, 아토피, 암, 치매 등의 원인이 되는 만성염증의 해결법을 쉽고 명료하게 소개한 책이다. 이경미 교수는 책에서 우리 몸이 스스로 회복하는 면역 과정을 ‘급성염증(Acute inflammation)’, 이 과정에 문제가 생겨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지연되는 상태를 ‘만성염증(Chronic inflammation)’이라고 말한다. 만성염증의 원인은 병원균, 미세먼지, 환경호르몬, 약물 남용, 과도한 운동, 스트레스, 음식 등 다양하다. 이 교수는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게 음식"이라며 "특히 정제곡물, 설탕, 트랜스지방, 잔류 농약 등이 만성염증이 된다"고 설명한다.
책에서는 만성염증 치유를 위해 ‘항염증 식사 한 끼(Anti-inflammatory Plate)’를 제안한다. 이경미 교수는 하버드 보건대학원에서 제시한 ‘헬시 플레이트(Healthy Eating Plate)’의 영양 성분 비율과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앤드루 와일 박사의 항염증 피라미드를 참조, 한국의 실정에 맞는 항염증 식단을 알려준다. 관련해 ▲컬러푸드, 로컬푸드, 제철식품을 기준으로 한 채소와 과일 선택법 ▲통곡물 선택법 ▲지방 함유 식품 선택법 ▲고기 외의 다양한 단백질을 고르는 건강한 단백질 선택법 등이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