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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실이 10년 투병… 뇌경색 어느 정도길래?
명지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9/04/23 10:55
배우 이동준이 10년째 투병 중인 가수 방실이를 언급했다.
2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이동준이 출연해 방실이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이동준은 “방실이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못 일어난 지 10년이 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방실이가 아프다니까 내가 도와줘야 한다”며 “최근 침구를 선물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방실이는 뇌경색으로 투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뇌경색은 뇌의 혈관이 막히는 질환이다. 뇌경색은 사망에 이를 수 있고, 치료하더라도 평생 치명적인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뇌경색의 대표적인 원인은 동맥경화와 고지혈증과 같은 혈관질환이다. 혈관이 딱딱해지거나 혈액에 지방 성분이 많으면 뇌로 가는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뇌경색이 생기기 쉽다. 뇌혈관이 막히면 뇌세포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뇌 일부가 괴사하고 기능이 떨어진다. 막힌 부위에 따라 인지·언어·운동 등 다양한 신체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뇌경색에 걸리면 대개 말이 어눌해지고 얼굴 근육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 감각이 이상해지고 발음이 부정확해지거나 다리를 절뚝거리는 것도 한 증상이다. 의식장애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뇌경색이 발병하면 3시간 내로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해야 심각한 후유증이 남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만약 후유증이 생겼다면 꾸준히 재활치료를 받아야 한다. 평소 뇌경색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한데, 흡연과 음주를 자제하고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이 포함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비만해지지 않도록 꾸준히 운동하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