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양파는 껍질이 보약… 항산화 영양소, 알맹이의 30배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5/07/01 09:15
[그래픽 뉴스] 버려지는 식재료 속 영양 성분
양파 통째로 육수 내 먹으면 좋아
대파 뿌리는 감기 증상 완화시켜
포도씨 갈아서 팩 하면 피부 재생
▷양파 껍질=양파 껍질에는 항산화 영양소인 '플라보노이드'가 알맹이의 30~40배로 많이 들어 있다. 플라보노이드는 노화를 일으키고 피로물질이 쌓이게 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노인성 치매나 파킨슨병 등 뇌질환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파 껍질을 먹으려면 육수를 낼 때 양파를 껍질째 넣자.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아 육수를 마셔도 되고, 껍질의 식감도 좋아져 껍질을 먹을 수 있다.
▷대파 뿌리=대파 뿌리에는 혈액순환을 돕는 '알리신'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또, 폴리페놀이 잎이나 줄기보다 두 배로 많다. 한의학에서는 파뿌리를 '총백(蔥白)'이라고 하는데, 감기로 인한 두통이나 고열을 치료하는 약재로 쓰인다. 땀을 내 체온을 낮추고, 몸속 추운 기운을 밖으로 배출시킨다고 한다. 대파 뿌리와 무·배 등을 물에 같이 넣어 차로 끓여 마시면 좋다.
▷포도씨=포도씨에는 피부 재생에 좋은 '레스베라트롤', 멜라닌 색소 형성을 억제하는 '폴리페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카테킨' 등이 들어 있다.
포도를 먹을 때 씨까지 잘 씹어서 먹는 게 가장 좋지만, 먹기에 부담스럽다면 갈아서 팩을 해도 된다. 피부 미백, 주름 개선 등에 도움이 된다.
▷호박씨=호박씨에는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인인데, 인은 전립선 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 또 칼슘·마그네슘도 들어 있어서 뼈·신경·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 호박씨를 깨끗이 씻어서 말리면 아이들 간식으로 먹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