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생에 한 번 ‘북인도 특급 힐링여행’
글: 강미숙(헬스조선 여행힐링사업부) | 사진제공: 인도관광청
입력 2014/12/09 16:22
삶과 죽음이 한 몸처럼 뒤엉킨 채 흐르는 갠지스강, 북인도 최고의 사원 유적지 카주라호, 한 남자의 눈부신 사랑 고백의 결정체 타지마할…. 인도는 글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신비한 매력이 가득하다. 발길 닿는 곳마다, 시선 머무는 곳마다 영혼에 까지 울림이 전해지는 이곳의 여행 최적기는 2월이다.
◇ 영적 끌림 때문에 떠나는 곳
새해 벽두부터 왜 하필 인도일까. 사실 인도는 악명이 높다. 한마디로 무질서다. 시간을 지키지 않는 버스와 기차, 지저분하고 어지러운 도로, 거리를 활보하는 소, 소매를 붙잡고 흥정이나 구걸하는 사람들…. 인도 여행기의 바이블과 같은 《인도방랑》의 저자 후지와라 산야는 “많은 인도인들은 인간을 구제 불능의 생물이라 여기고 있고, 자신들이 그런 생물이라는 걸 알고 있으며, 그래서 각오하고 느긋하게 인간 노릇을 하며 살아간다”고 말한다. 익숙한 질서를 벗어난 그 상황 속에서 비로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래서 일생에 한 번 인도 여행을 권한다.
인도는 세계 각국 청소년의 베스트 배낭여행지지만 중장년에게는 부담스러운 곳이다. 그래서 헬스조선은 좀더 쉽고 편하게 인도를 경험할 수 있도록 2015년 2월 3일부터 11일까지 ‘인도 특급 힐링여행’을 진행한다. 인도 내에서는 비행기와 특급열차 등을 이용해 이동시간을 줄였고, 전 일정을 5성급 숙소에서 머문다. 그중 궁전을 개조해 만든 사모드 궁전호텔은 눈을 감고 잠드는 게 아쉬울 정도로 아름답다.
인도의 정수를 보려면 수도인 델리, 라자스탄주의 주도인 자이푸르, 타지마할로 잘 알려진 아그라로 이어지는 ‘골든 트라이앵글’을 반드시 둘러봐야한다. 인도에서 가장 오래되고 성스럽게 여기는 도시 바라나시와 북인도 최고의 사원 유적지 카주라호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갠지스를 품은 바라나시에서만 행해지는 화장(火葬)의식은 많은 생각을 던진다. 누구나 언젠가는 죽는다는 진리를 머리가 아닌 피부로 느낀다. 갠지스에서 속세의 죄를 씻어내기 위해 목욕하는 사람들 곁에서 잠시 발이라도 담가 보자.
연중 2월은 건기이자 우리나라 가을 정도의 날씨로 여행하기 좋은 때다. 헬스조선은 전통요가 체험, 푸자의식(영혼을 거두는 강가의 제사) 관람, 갠지스강 보팅, 300년 역사의 알리푸라 빌리지 투어, 낙타마차 등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마련했다. 힐링멘토로 동행하는 명의(名醫)가 전하는 건강 강의는 특별 보너스다.
Travel Info.
일정 : 2015년 2월 3~11일(7박9일)
참가비 : 370만원(유류할증료 포함,가이드경비·비자비 $150 불포함)
문의·신청 : 1544-1984 (헬스조선 여행힐링사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