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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나 2002’ 최범석 대표의 힐링 포인트 “자전거에 오르면 자연의 일부가 됩니다!”
글: 강미숙 (헬스조선 여행힐링사업부) | / 사진제공: 최범석
입력 2014/12/07 15:00
Q 현재 ‘포르투나2002’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떤 회사인지요?
“글로벌 스포츠매니지먼트 회사입니다. 스포츠 매니지먼트 컨설팅, 선수 에이전트와 매니지먼트, 스포츠 투어 등 다양한 스포츠 관련 사업을 하고 있죠. 평소 운동을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사업으로 이어져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자전거여행’이란 또 다른 도전을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Q 자전거여행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려요.
“어린시절 독일에서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다녔어요. 고성(古城)과 마을이 그림처럼 펼쳐진 곳을 자전거로 달리는 기분은 환상적입니다. 자전거여행은 유럽을 비롯한 북미 지역에서는 오래된 여행방식입니다. 자동차로 여행하면 아름다운 경치를 쉽게 지나칠 수밖에 없지만 자전거는 언제든 쉽게 멈춰 감상할 수 있죠. 슬로 여행인 동시에 친환경적인 여행이에요. 하지만 ‘운동’은 아닙니다. 여행을 하되 이동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한다고 보면 돼요. 포르투나에서도 지난해부터 자전거여행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Q 포르투나의 자전거여행 프로그램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자전거 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옛 추억을 떠올리며 자전거여행을 떠났습니다. 2012년 가을이었어요. 가볍게 떠난 여행길에서 충격을 받았어요. 안전하면서도 아름다운 자전거 길에 매료된 것이지요. 자연스럽게 우수한 여행 자원을 외국인들에게도 소개하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당장 일을 시작했죠. 2013년 봄, 영어로 된 ‘바이크오아시스(www.bikeOasis.kr)’란 사이트를 오픈했고, 인연이 닿아 한국관광공사의 의뢰로 외국 자전거여행 전문가를 초청한 팸투어를 진행했습니다. 8박9일 동안 서울에서 출발해 춘천, 여주, 충주, 상주를 거처 안동 하회마을에 도착하는 일정이었어요. 그 해 10월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국 자전거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두 7차례 80명이 다녀갔습니다.”
Q 자전거여행은 외국인만 할 수 있나요?
“그런 문의가 많았습니다. 반갑게도 2015년부터 헬스조선과 뜻을 같이해 국내 최초로 해외 자전거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자전거로 떠나는 느린 여행’은 자전거와 트레킹을 접목한 힐링여행입니다. 2015년 1월에는 베트남과 라오스의 평화로운 시골길을 따라 자전거 페달을 밟고, 3월에는 자전거여행객의 로망인 뉴질랜드로 떠납니다. 프로그램 특성상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가 없어서 안타까울 뿐이죠. 베트남과 라오스는 20명, 뉴질랜드와 호주는 14명입니다.”
Q 자전거여행 시 유의할 점 등을 알려 주세요.
“특별한 준비물은 필요없어요. 대여업체에서 꼼꼼히 준비합니다. 하지만 자전거 탈 때 편한 복장과 장갑 정도는 준비하면 좋습니다. 하루 2~3시간 자전거를 탈 체력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전문 가이드가 선두와 후미에서 일행을 이끌고 풍경이 좋은 곳에서는 내려서 사진도 찍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뒤따르는 전용차량에 자전거를 싣고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덜합니다.”
Q 여행에 대한 의미가 남다를 것 같아요.
“잠깐의 자유 속에서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게 바로 여행이에요. 그런 만남을 통해서 저는 리프레시를 하고 힐링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행’에 목말라하면서도 막상 떠나지 못해요. 그게 안타깝습니다. 바쁜 일상도 원인이지만 두려움도 우리의 발목을 붙잡습니다. 그 두려움의 작은 언덕만 넘으면 더 큰 호기심과즐거움, 힐링이란 선물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세요.
※자전거여행 어떻게 떠날 수 있을까?
헬스조선은 2015년 1월과 3월 자전거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여행지는 베트남과 라오스, 뉴질랜드와 호주다.
헬스조선 홈페이지(tour.healthchosun.com)를 통해 자세한 일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과 문의는 전화로 받는다.
. 자전거로 떠나는 느린 여행 - 베트남 & 라오스
- 일정: 2015년 1월 18~30일(11박13일)
- 참가비: 499만원 → 449만원(할인 적용)
- 주요 관광지: 베트남 하노이·마이쩌우·꾹프엉 국립공원·하롱베이, 라오스 루앙프라방
. 자전거로 떠나는 느린 여행 - 뉴질랜드 & 호주
- 일정: 2015년 3월 15~27일(11박13일)
- 참가비: 687만원
- 주요 관광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테카포호·와나카·밀퍼드 사운드·퀸스타운, 호주 시드니
문의: 1544-1984(헬스조선 여행힐링사업부)
홈페이지: tour.health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