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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날 땐 구기자차, 기력 회복엔 오디차… 더위 스트레스엔?

권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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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여름철에는 더위로 인해 피로와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덥다고 에어컨과 찬 음료만 찾다간 건강을 해치기 쉽다. 더위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차(茶)에 대해 알아보자.

◇갈증 날 때 좋은 구기자차 
구기자차는 구기자 나무의 열매를 이용한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몸의 저항력을 높여 주며, 콜레스테롤과 혈당수치를 내려주는 작용을 한다. 열을 내리고 갈증을 완화하며 기력을 회복시켜 땀을 많이 흘렸을 때 마시면 좋다. 눈과 머리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어 수험생의 집중력에도 도움이 된다. 깨끗이 씻은 구기자에 물을 붓고 중불에서 달여 마시면 된다.

◇기력을 회복해주는 오디차
뽕나무의 열매인 오디는 포도당과 과당·시트르산·사과산·타닌·펙틴을 비롯하여 비타민(A·B1·B2·D)·칼슘·인·철 등이 들어 있다. 강장제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한다. 갈증 해소, 알코올 분해, 불면증과 건망증에도 효과가 있다. 조혈작용이 있어서 류머티즘 치료에도 쓰며, 혈당과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있다. 오디를 흐르는 물에 씻고 냄비에 삶는다. 약한 불로 천천히 달이다가 물이 졸아들면 꿀을 넣어 한 차례 더 끓이면 오디 시럽이 만들어지는데, 뜨거운 물에 적당량을 섞어 마시면 된다.

◇비타민C가 풍부한 감잎차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는 여름에는 충분한 비타민C 섭취가 필요하다. 감잎에 함유된 비타민C는 열에도 잘 파괴되지 않을 뿐더러 100g당 비타민C의 함유량이 레몬의 약 20배이다. 해독·살균·지혈·소염작용에 효과가 있는 타닌 성분이 풍부하며 칼슘이 함유돼 있다. 그러나 빈혈·저혈압·변비가 있는 사람은 타닌으로 인해 악화될 수 있으므로 피한다. 이뇨작용이 탁월하며, 혈압과 동맥경화 및 면역력에 효과가 있다. 차로 마실 때는 물을 끓인 후 70℃ 정도로 식힌다. 여기에 말린 감잎 2∼3g을 넣고 15분 정도 우려낸 후 마신다.

◇냉방기구로 목이 아플 땐 목련꽃차
한방에서 '신이(辛夷)'라 하여 비염, 축농증 치료 약재로 목련꽃 봉오리를 사용한다. 목련꽃차는 제2의 연꽃이라고 불릴 만큼 향이 그윽하다. 맑은 노란색을 띠며 코끝이 시원해지는 특유의 맛이 있다. 목이나 기관지가 좋지 않을 때 목련꽃차를 곁에 두고 마시면 좋다. 목련꽃은 막 피어나기 시작하면서 활짝 피었을 때까지 채취해 그늘에서 말려 두고 쓰는 방법이 일반적이며, 살짝 쪄서 말리거나 냉동 보관해 사용한다. 목련꽃차는 꽃잎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유리병에 설탕과 층층이 담아 20일 정도 지나면 차로 마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