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절질환
아사다마오·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엉덩방아… '고관절' 괜찮을까?
김은총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4/02/20 11:40
아사다 마오가 쇼트프로그램에서 엉덩방아를 쪘다.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대표 선수인 아사다 마오는 20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을 선보이다가 빙판 위에 넘어졌다. 아사다 마오는 55.51점이라는 최악의 점수를 받고 16위로 추락하며 사실상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빙판에서 엉덩방아를 찧으면 고관절골절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고관절은 골반과 다리를 이어주는 관절로 엉덩이관절이라고도 불리며, 우리 몸에서 두 번째로 큰 관절이다.
특히 중장년층 이상은 골다공증으로 인해 골밀도가 낮아지면서 작은 충격에도 큰 뼈가 부러지기 쉽다. 노인의 경우는 고관절골절이 생기면 통증과 움직임의 제약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고 회복기간이 길어지면서 자칫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고관절골절을 피하려면 넘어질 때 엉덩이부터 떨어지지 않도록 요령 있게 몸을 트는 것이 좋다. 필요하다면 빙판길을 나설 때 엉덩이에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