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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못 읽는 것만 난독증? '읽을 수 있어도 문제'
김은총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4/01/16 17:55
난독증이란, 책을 읽는 속도가 느리고 읽어도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전반적인 학습 능력에는 별 문제가 없는데, 유독 읽기 능력만 저하된 상태라는 특이점 때문에 드라마의 소재로 자주 쓰이기도 한다. 이런 난독증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난독증이 있으면 지능·시각·청각이 모두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글자를 읽는 데 어려움이 있으며, 읽어도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실제 아동의 2~8% 정도가 난독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난독증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은 자칫 '학습 지진아'로 오인돼 상처를 입거나 자신감을 잃을 수 있다. 전문가는 "난독증은 읽기 능력이 중요해지는 중학교에 많이 발견된다"며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안 나오는 아이들은 난독증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뇌 회로에 문제가 있는 난독증 극복에는 특수 교육과 함께 책·그림·소리 등 다양한 수단이 이용되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때문에 난독증이 생긴 경우엔 약물치료가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