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3-20

연일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생하면서 봄철 미세먼지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 보호 안경 등을 준비한 뒤에 외출한다. 하지만 귀가하고 나면 여전히 목이 칼칼하고 눈에 이물감이 느껴졌을 것이다. 철저히 막아도 미세먼지가 들어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스크와 보호 안경 착용은 매우 효과적인 미세먼지 대책이다. 그러나 아무리 꼼꼼하게 착용하더라도 사이사이에 빈틈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 틈으로 미세먼지가 들어오게 된다. 미세먼지를 완전히 막으려면 집안을 깨끗이 청소하고 외출을 하지 않아야 하는데, 매일 출근해야 하는 사회인들에게는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므로 몸 속에 들어온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빼내는 대책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 필자가 가장 추천하는 것은 ‘눈 온찜질’이다. 우리의 눈꺼풀에 마이봄샘이라는 곳이 있는데, 눈꺼풀을 부드럽게 움직이게 돕고 안구건조를 예방하는 ‘지방층’을 분비한다. 그런데 미세먼지가 각종 노폐물과 함께 엉기면서 이 곳을 막아버리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게 된다. 이런 노폐물을 빼내는 데 온찜질만한 것이 없다.

눈 온찜질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깨끗한 수건을 물에 적셔서 전자레인지 등을 사용해 적당한 온도(43도 전후)로 데워준다. 눈을 감은 다음 데워진 수건을 눈꺼풀에 올려 온찜질을 해준다. 이렇게 매일 밤 자기 전에 10분 정도 찜질을 해주면 눈이 부드럽게 움직이고, 촉촉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 외에도 평소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틈틈이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이 좋다. 외출하고 귀가한 뒤에는 세안, 샤워 등으로 몸에 붙은 먼지를 씻어내고, 옷은 세탁을 자주 하는 것을 권한다.


* 본 기사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눈이 즐거워지는 아이(EYE) 페스티벌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성균관대학교 삼성의료원 외래교수
서울의료원 안과 과장
국제노안연구소 소장
대한안과학회 정회원
대한백내장굴절수술학회 정회원
유럽굴절수술학회 정회원
열린의사회 단장 역임
현) 아이러브의원 대표원장

건강한 눈으로 환한 세상을 전하는 박영순 원장의 눈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