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日 아이돌, 17세 나이로 돌연 사망… 원인 뭐였길래?
이해나 기자 | 이유림 인턴기자
입력 2023/08/01 14:00
일본 아이돌 그룹 '프린스츄(PrinceCHU!)'의 멤버 키라리 나노가 1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28일, 프린스츄 공식 X(구 트위터)에 소속사가 "지난 18일, 멤버 키라리 나노가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고 밝혔다. 어린 청소년을 갑자기 죽음에 이르게 한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어떤 질환일까?
◇일종의 알레르기 증상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는 음식, 약물, 벌에 쏘일 경우 해당 원인 물질에 대한 항체의 면역반응 때문에 나타나는 일종의 알레르기 증상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발진·가려움 등이 있다.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침을 삼키기 힘들어지거나 심한 경우 혈압이 떨어져서 실신할 수도 있다. 구토·복통·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대개 시간이 지나면 합병증 없이 회복되지만, 적절한 조치 없이 방치할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환자 따라 원인 다 달라
아나필락시스는 환자에 따라 원인이 다양하다. 소아·청소년은 주로 음식, 성인은 약물에 의해 증상이 나타난다. 아나필락시스를 유발하는 특정 음식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로 밀가루·메밀·땅콩·갑각류(새우·가재 등)가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음식만 먹을 때는 괜찮지만, 음식을 먹고 2~4시간 이내에 운동을 하면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약물에 의한 아나필락시스는 주로 페니실린이나 세팔로스포린 계열의 베타 락탐 항생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등이 원인이다. 이외에도 벌에 쏘이거나 곤충에게 물려서 생기기도 한다.
◇에피네프린 주사 휴대가 도움
아나필락시스 쇼크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받아야 한다. 급성으로 증상이 발생해 빠르게 악화되기 때문이다. 응급조치가 할 때는 떨어진 혈압을 상승시키고 기도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환자는 원인으로 의심되는 음식이나 약물 복용을 중단하고 평평한 곳에 눕는다. 다리를 높게 올려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것도 좋다.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잦은 사람은 의사와 상의해 에피네프린 주사기를 휴대하는 게 도움이 된다. 에피네프린 주사는 혈압을 상승시켜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한다.
지난 28일, 프린스츄 공식 X(구 트위터)에 소속사가 "지난 18일, 멤버 키라리 나노가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고 밝혔다. 어린 청소년을 갑자기 죽음에 이르게 한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어떤 질환일까?
◇일종의 알레르기 증상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는 음식, 약물, 벌에 쏘일 경우 해당 원인 물질에 대한 항체의 면역반응 때문에 나타나는 일종의 알레르기 증상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발진·가려움 등이 있다.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침을 삼키기 힘들어지거나 심한 경우 혈압이 떨어져서 실신할 수도 있다. 구토·복통·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대개 시간이 지나면 합병증 없이 회복되지만, 적절한 조치 없이 방치할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환자 따라 원인 다 달라
아나필락시스는 환자에 따라 원인이 다양하다. 소아·청소년은 주로 음식, 성인은 약물에 의해 증상이 나타난다. 아나필락시스를 유발하는 특정 음식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로 밀가루·메밀·땅콩·갑각류(새우·가재 등)가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음식만 먹을 때는 괜찮지만, 음식을 먹고 2~4시간 이내에 운동을 하면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약물에 의한 아나필락시스는 주로 페니실린이나 세팔로스포린 계열의 베타 락탐 항생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등이 원인이다. 이외에도 벌에 쏘이거나 곤충에게 물려서 생기기도 한다.
◇에피네프린 주사 휴대가 도움
아나필락시스 쇼크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받아야 한다. 급성으로 증상이 발생해 빠르게 악화되기 때문이다. 응급조치가 할 때는 떨어진 혈압을 상승시키고 기도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환자는 원인으로 의심되는 음식이나 약물 복용을 중단하고 평평한 곳에 눕는다. 다리를 높게 올려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것도 좋다.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잦은 사람은 의사와 상의해 에피네프린 주사기를 휴대하는 게 도움이 된다. 에피네프린 주사는 혈압을 상승시켜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