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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더 날뛰는 혈당·혈압, '구아콩'으로 꽉 잡으세요

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100% 식물성' 구아검가수분해물 식후 혈당 낮추는데 탁월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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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폭염이 이어지는 7~8월은 혈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땀을 많이 흘려 혈압이 낮아졌다가도, 찬 에어컨 바람에 노출돼 혈관이 수축하면 혈압이 급격히 오를 수 있다. 들쭉날쭉해지는 건 혈압만이 아니다. 갈증을 해소하려 음료수를 마시면 당분 섭취가 과도해져 혈당도 치솟는다. 더 심각한 건 혈당이 높은 사람이 혈압까지 높은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당뇨병 유병자 61.3%가 고혈압을 동반한다. 고혈압과 고혈당을 슬기롭게 관리해 여름철 혈관 건강을 사수할 방법이 없을까.

◇식이섬유 다 먹고 탄수화물 먹는 식사법이 혈당 낮춰

여름철 혈관 관리를 위한다면 물을 자주 마셔 손실된 수분을 보충해줘야 한다. 하루 2L 정도는 마셔주는 게 좋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식이섬유는 몸속에서 당분과 결합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것을 막는다. 콜레스테롤과 결합한 뒤 이를 체외로 배출시킨다는 점에서도 혈관을 깨끗이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식사 순서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식후 혈당을 낮출 수 있다. 단백질이나 탄수화물이 많은 식품을 먹기 전,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우선 섭취하는 것이다. 먼저 먹은 식이섬유 덕에 포만감이 커져 과식하지 않게 될뿐더러, 이후에 탄수화물을 먹어도 혈당이 천천히 오른다. 단, 식이섬유를 먹었다가 탄수화물을 먹고 다시 식이섬유로 돌아오는 방식은 안 된다. 채소 등 식이섬유 위주의 식품을 다 먹은 후, 단백질과 탄수화물 식품을 먹어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식이섬유 '구아검가수분해물', 식후 혈당 낮추는 데 탁월

최근엔 혈당 관리에 효과적인 식이섬유로 '구아검가수분해물'이 떠오르고 있다. 구아검가수분해물은 인도 북부 사막에서 자라는 '구아콩'의 영양소가 밀집된 '배유'로 만든다. 100% 식물성 소재인 배유를 가수분해한 덕에 소화가 잘 된다. 구아검가수분해물이 식후 혈당을 떨어뜨리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많다. 당뇨 환자가 6주간 하루 4번 구아검가수분해물을 섭취한 결과 공복혈당이 19.5% 감소했다는 실험 결과가 미국 임상영양학회지에 실리기도 했다.

당뇨병 환자가 아니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치솟는 '혈당 스파이크'는 정상인에게도 위험하다.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커져서다. 구아검가수분해물이 포함된 시리얼을 정상 체중의 건강한 성인에게 아침 식사로 제공하고 식후 혈당 변화를 4시간 동안 관찰한 결과, 혈당 최고치가 20% 이상 낮아졌다는 실험 결과가 영국영양학회지에 게재됐다.

◇콜레스테롤 관리에도 도움… 식약처 인증 확인해야

구아검가수분해물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 청소도 도와준다. 물에 잘 녹고, 끈적이는 점성이 있는 식이섬유일수록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춘다. 구아검가수분해물의 제형이 바로 이렇다. 이름에 끈적하다는 의미의 '검(gum)'이 들어가 있듯, 구아검가수분해물은 물에 잘 녹는데다 물을 빨아들여 끈적한 젤 형태로 변한다. 식이섬유인 만큼 장내 유익균 증식을 활성화하는 프리바이오틱스 역할도 덤으로 한다.

구아검가수분해물은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식약처는 구아검가수분해물을 하루 4.6g만 먹어도 장내 유익균 증식에 도움이 되며, 9.9g 이상 섭취할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혈당 상승 억제 ▲배변 활동 원활에 도움이 된다고 인정한다. 제품을 구매하기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받은 건강기능식품인지, 구아검가수분해물로 100% 구성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