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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로 인한 짜증·불면증 날리는 ‘특급’ 마사지법

한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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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마사지를 통해 여름 건강을 지킬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조선 DB


여름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몸이 쉽게 처지고 스트레스도 더 많이 받는다. 휴가를 떠났다가 예상치 못한 신체 증상을 겪을 수도 있다. 이럴 때 발 마사지를 하면 여름을 상쾌하게 보내는 데 도움이 된다. 여름철 건강 유지에 도움 되는 발 마사지 방법을 소개한다.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
발목 안쪽 복숭아뼈 바로 아래 오목하게 들어가는 ‘조해혈〈그림①〉’을 3~4초 꾹 누른다. 이곳은 눈을 쉽게 감고 뜨게 하는 역할을 담당해 숙면에 도움이 된다.

◇휴가지에서 생긴 생리통
낯선 곳에서 갑자기 생리통이 생기면 당황하지 말고 복숭아뼈 6㎝ 아래 ‘통경2점〈②〉’을 3~4초 누르면 된다. 다만 너무 강하게 많이 누르지는 않는 게 좋다. 두 부위(①,②)처럼 뼈가 쉽게 만져지는 부위를 심하게 압박하면 골막(뼈를 감싸는 막)이 손상돼 구역질이나 어지럼증, 걸을 때마다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하루에 다섯 번 정도 누르면 된다.

안쪽 복숭아뼈에서 한 뼘 정도 위의 오목한 부위인 ‘삼음교〈③〉’를 눌러도 생리통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가벼운 복통이나 식욕부진
위장 기능을 높여주는 마사지를 한다. 비·위장 반사구(손·발 등 국소적인 부위에 전신의 각 기관을 담당하는 상응점)가 발바닥 중앙에 있기 때문에 발을 전체적으로 자극하는 것이 좋다. 의자에 앉은 뒤, 바닥에 캔이나 작은 홍두깨를 놓고 발 가운데 움푹 들어간 부위를 중심으로 앞뒤로 굴린다. 도구가 없을 땐 주먹을 쥐었을 때 튀어나온 관절(손가락뼈와 손허리뼈를 이어주는 관절)로 발바닥을 위아래로 쓸어준다. 통증이 느껴져야 한다. 천천히 눌러야 효과가 있으므로 앞뒤로 5초 정도 굴리는 동작을 아침저녁으로 10번 반복한다.

◇두통
발바닥의 뒤꿈치 쪽에서 가운데 방향으로 ‘3㎝ 지점인 두면혈과 9㎝ 지점인 안면혈〈④〉’을 볼펜 끝 둥근 부분이나 티스푼의 볼록한 부분으로 3~4초 누른다. 10회 반복한다. 굳은살이 있을 확률이 높아, 손보다는 도구를 이용하는 것이 낫다.

머리 반사구에 해당하는 엄지발가락을 바닥에 대고 5초 정도 밀듯이 힘을 주는 동작을 10회 반복해도 효과가 같다.

◇스트레스
발바닥을 오므렸을 때 발바닥 가운데에 움푹 들어가는 ‘용천혈〈⑤〉’을 두 엄지로 꾹꾹 누르거나 볼펜·티스푼으로 3~4초 간격으로 10회 눌러준다. 열은 위로 계속 올라가는 성질이 있는데, 이 부위를 자극하면 열을 아래위로 골고루 분산시킬 수 있다.

발 마사지 전에 미지근한 물에 10분 정도 족욕을 하면 하체로 내려왔던 혈액이 상체까지 잘 순환돼 올라간다. 발이 건조하지 않게 수건으로 물기를 2~3차례 닦고 바디로션·풋크림 등을 바르면 좋다. 도구를 이용한 마사지를 할 때는, 도구를 깨끗이 씻은 후 과산화수소나 알코올로 소독한 다음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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