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에서 펫샵을 운영하는 김 씨(42세, 여성)는 올해 어버이날을 맞아 친정부모님과 시부모님을 모시고 안종합검진을 받기로 했다. 양가 부모님뿐 아니라, 남편과 아이들 모두 안과 검진을 하기로 했는데 각자 받는 검사 종류와 검사시간이 달랐다.
김 씨처럼 어버이날이나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모두가 종합검진을 받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건강이 최고라는 말처럼 가족 구성원이 건강해야 함께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과 검사의 종류는 연령별로 달라진다. 먼저, 신생아의 경우 보호자는 아이가 눈 맞춤을 잘하는지, 눈동자가 특정 방향으로 쏠려 있지 않은지 등을 관찰해야 한다. 또한, 약시나 사시 등 출생 후 시기별로 권고하는 검사 내용을 확인해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초등학교 때부터는 근시나 난시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시력 검사를 비롯해, 색맹이나 색약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 시기에는 책과 칠판의 글씨를 보거나, 온라인 수업을 위해 전자기기 화면을 보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근시와 난시는 고도근시로 이어지기 쉽고, 성인이 돼 녹내장이나 망막질환 등의 발병 위험이 커지므로 안과 방문을 습관화해야 한다.
20~30대에는 안질환의 빈도가 낮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안과를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성인들은 렌즈를 착용하거나 시력교정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 산소투과율이 낮은 렌즈를 사용하거나 관리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각막 손상이나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시력교정술을 받았다면, 수술 후에도 병원을 찾아 예후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는 중장년층과 노년층은 노안으로 인해 다른 안질환의 발병을 놓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백내장이나 녹내장 등의 질환은 초기증상이나 발병시기가 노안과 비슷하여 혼동하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40대에 접어들면 반드시 1년에 1회 이상 안과를 방문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노안이 왔다고 해서 시력이 저하되더라도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다른 안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는 이유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안과 검진을 통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편하고 활력 있는 노년을 보낼 수 있다.
노년층의 경우에는 대부분 백내장을 겪게 된다. 증상이 심하고 질환이 상당히 진행됐다면 백내장 수술을 통해 시력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60대부터는 녹내장, 황반변성, 망막 혈관 질환의 발병 확률이 높은 만큼, 해당 질환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안구광학 단층촬영(OCT)을 주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만약 녹내장 가족력이 있다면 질환 여부를 더욱 철저히 체크해야 하며, 당뇨환자들은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씩 안저 검사를 해야 한다.
의료기술의 발전과 치료법의 다양화로 안질환에 대처하는 것이 수월해졌지만, 가장 좋은 눈 건강 관리방법은 어렸을 때부터 안과 방문에 익숙해지도록 습관화 하는 것이다. 어떤 질환이라도 조기에 발견해 적기에 치료한다면, 더 큰 불편과 통증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연령에 따라 정밀하고 세분화된 검사장비를 사용해 정확한 진단과 검사가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최신 장비와 검사·상담 체계가 잡혀 있는 병원과 경험이 풍부한 의사를 만나야 한다. 또한, 병원이 위생적이고 쾌적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지, 적절한 시기에 수술까지도 진행할 수 있는지 등 다양한 면을 살펴야 한다.
(*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송윤중 원장의 기고입니다.)
김 씨처럼 어버이날이나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모두가 종합검진을 받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건강이 최고라는 말처럼 가족 구성원이 건강해야 함께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과 검사의 종류는 연령별로 달라진다. 먼저, 신생아의 경우 보호자는 아이가 눈 맞춤을 잘하는지, 눈동자가 특정 방향으로 쏠려 있지 않은지 등을 관찰해야 한다. 또한, 약시나 사시 등 출생 후 시기별로 권고하는 검사 내용을 확인해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초등학교 때부터는 근시나 난시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시력 검사를 비롯해, 색맹이나 색약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 시기에는 책과 칠판의 글씨를 보거나, 온라인 수업을 위해 전자기기 화면을 보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근시와 난시는 고도근시로 이어지기 쉽고, 성인이 돼 녹내장이나 망막질환 등의 발병 위험이 커지므로 안과 방문을 습관화해야 한다.
20~30대에는 안질환의 빈도가 낮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안과를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성인들은 렌즈를 착용하거나 시력교정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 산소투과율이 낮은 렌즈를 사용하거나 관리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각막 손상이나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시력교정술을 받았다면, 수술 후에도 병원을 찾아 예후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는 중장년층과 노년층은 노안으로 인해 다른 안질환의 발병을 놓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백내장이나 녹내장 등의 질환은 초기증상이나 발병시기가 노안과 비슷하여 혼동하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40대에 접어들면 반드시 1년에 1회 이상 안과를 방문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노안이 왔다고 해서 시력이 저하되더라도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다른 안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는 이유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안과 검진을 통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편하고 활력 있는 노년을 보낼 수 있다.
노년층의 경우에는 대부분 백내장을 겪게 된다. 증상이 심하고 질환이 상당히 진행됐다면 백내장 수술을 통해 시력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60대부터는 녹내장, 황반변성, 망막 혈관 질환의 발병 확률이 높은 만큼, 해당 질환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안구광학 단층촬영(OCT)을 주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만약 녹내장 가족력이 있다면 질환 여부를 더욱 철저히 체크해야 하며, 당뇨환자들은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씩 안저 검사를 해야 한다.
의료기술의 발전과 치료법의 다양화로 안질환에 대처하는 것이 수월해졌지만, 가장 좋은 눈 건강 관리방법은 어렸을 때부터 안과 방문에 익숙해지도록 습관화 하는 것이다. 어떤 질환이라도 조기에 발견해 적기에 치료한다면, 더 큰 불편과 통증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연령에 따라 정밀하고 세분화된 검사장비를 사용해 정확한 진단과 검사가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최신 장비와 검사·상담 체계가 잡혀 있는 병원과 경험이 풍부한 의사를 만나야 한다. 또한, 병원이 위생적이고 쾌적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지, 적절한 시기에 수술까지도 진행할 수 있는지 등 다양한 면을 살펴야 한다.
(*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송윤중 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