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발바닥 각질 손으로 뜯지 마세요… '이 방법'이 효과적

이해나 기자 | 신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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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각질을 무턱대고 손톱으로 뜯어 제거하면 피부를 자극하고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발바닥은 물리적 자극을 많이 받고 수분이 부족해 각질이 잘 일어나는 부위다. 발바닥 각질을 습관적으로 뜯어내거나 물에 불려 밀어내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래도 괜찮은 걸까?

◇무턱대고 뜯으면 피부 손상시킬 뿐
무턱대고 각질을 제거하면 각질을 완화할 수 없을뿐더러 오히려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 심한 자극을 주면 줄수록 각질층은 한 겹씩 더 두꺼워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또 손톱으로 뜯어내거나 손톱깎이, 칼, 가위 등으로 각질을 제거하다 피가 나면 세균에 감염될 위험도 있다. 발을 물에 불린 후 각질을 제거하는 경우도 많은데, 좋지 않은 방법이다. 죽은 세포뿐 아니라 살아있는 세포까지 뒤엉켜 떨어져 나온다. 당장은 증상이 개선돼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피부를 손상시킨다.

◇완전히 건조한 뒤 버퍼로 제거해야
발 각질은 발을 완전히 건조시킨 뒤 제거해야 한다. 발을 깨끗이 씻고 물기를 완전히 말린 뒤에 발 전용 각질제거기인 '버퍼(Buffer)'를 이용하면 좋다. 과일 껍질을 이용한 각질 제거 방법도 있다. 귤·오렌지 등 감귤류의 껍질이나 유자차의 유자 찌꺼기를 발바닥에 문지르면 된다. 과일 껍질에 들어 있는 AHA 성분이 피부 각질층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아니면 발 전용 로션이나 크림을 듬뿍 바르고 랩으로 감싼 후 잠자리에 들어보자. 아침에 일어나 랩을 제거하면 발이 부드러워진다. 만약 각질이 두껍고 단단해져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각질연화제가 포함된 약제를 처방받아 바른 후 15분 뒤에 제거하면 효과적이다.

각질을 제거하고 난 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줘야 한다. 거칠어진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제대로 공급하지 않으면 각화증이 생기기 쉽다. 각화증은 피부의 표피 최상층에 있는 각질층이 증식하고 변화해 까칠까칠해지거나 딱딱하게 굳는 질환이다. 심하면 걷는 데 불편함이 느껴지고 통증이 발생해 레이저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