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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로 다이어트, 근육강화 식품 구매한다면... 구매 전 '이 성분' 확인해야
강수연 기자
입력 2023/02/16 19:00
해외직구 인기가 거세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년~2021년) 해외직구식품 구매는 약 242% 증가했다. 지난해 해외직구 규모는 6조원을 넘었다. 15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해외직구 금액이 가장 많았던 품목 1위는 건강식품이었다. 그러나 앞으로 해외직구를 통해 건강식품을 구매할 계획이라면 식품 성분을 유심히 보는 게 좋겠다. 실데나필 등의 특정 성분들은 의약품 성분에 해당하는, 오‧남용 우려가 높은 성분으로 국내 반입차단 대상에 속한다. 국내선 의약품 성분이 포함된 식품을 취급하는 것을 금지해 국내 반입을 차단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제품을 구입한다면 제품을 배송받지 못하고, 심지어 환불도 받지 못할 수 있다. 실제 해외사이트에서 구매한 건강식품이 통관제한 대상임을 통보받았으나 쇼핑몰로부터 보상을 받지 못한 사례가 있다. 해외직구로 건강식품을 구매하기 전, 더더욱 위해 식품 목록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실제 최근 식약처가 해외직구식품을 구매‧검사한 결과, 전문의약품에서만 사용돼야 하는 성분들이 성기능, 근육강화, 다이어트 식품 등에서 검출됐다. 위해 성분(식품에 들어간 의약품 성분)이 가장 많이 검출된 제품은 성기능 개선 효과를 내세워 판매 중인 제품이었다.163개 제품 중 75개 제품에서 ‘타다라필’, ‘실데나필’, ‘요힘빈’ 등 위해 성분이 확인됐다. 이중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으로 많이 쓰이는 ‘타다라필’, ‘실데나필’은 심근경색, 심장돌연사, 심실부정맥, 협심증, 고혈압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자가 섭취할 경우 심각한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동물용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은 혈압강하, 심박수 증가, 신경과민 감응성, 우울증, 불면 등 부작용 발생 우려가 있다. 식약처는 " 실데나필, 타다라필, 센노사이드 등 의약품 성분이 함유된 식품 등을 처방 없이 임의로 섭취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러한 의약품 성분의 불순물 정제, 품질관리 여부 등이 확인되지 않아 위해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근육강화 효과를 표방해 판매 중인 제품에서도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선택적 안드로겐 수용체 조절물질(SARMs)’ 등 위해 성분이 검출됐다. ‘단백동화 스테로이드’는 골다공증, 성장부전 등을 치료하기 위해 의사의 진료와 처방에 따라 엄격히 사용돼야 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이를 오‧남용할 경우 ▲남성은 탈모, 고환 축소, 정자 수 감소에 따른 불임, 여성형 유방 ▲여성은 남성화, 수염 발달, 생리 불순 ▲청소년은 갑상선 기능 저하, 성장과 뼈 발육이 멈추는 발육부진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SARMs’는 남성 호르몬의 체내 작용을 조절해 단백동화 스테로이드와 유사한 효과를 내는 물질로 심장마비, 뇌졸중, 간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특히 알약 형태로 복용하는 삼스는 간에서 처리되는데, 이때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효소가 과잉 생산돼 심장과 기타 장기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다이어트 제품에서도 위해 성분이 나왔다. ‘센노사이드’, ‘5-하이드록시트립토판(5-HTP)’, ‘요힘빈’ 등 위해 성분이 확인됐는데, 이러한 성분들은 변비 치료, 신경안정제 등의 의약품 성분이다. 국내선 의약품으로 용법과 용량이 정해져 있고, 오남용될 경우 설사, 구토, 장 기능 저하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식품에 해당 성분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외 면역력 향상 효과, 갱년기 증상 개선, 전립선 질환 치료효과를 내세우며 판매 중인 제품들에서도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엘-시트룰린(L-Citrulline)’, ‘파바(PABA)’, ‘블랙 코호시(Black Cohosh)’, ‘피지움(Pygeum)’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해외직구식품을 구매하기 전에는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품안전나라 '해외직구식품 올(ALL) 바로' 사이트에선 해외직구 위해 식품 목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해외직구식품 구매전, 사이트 검색을 통해 해외직구 위해 식품 목록을 살펴보자. 유통기한 확인도 필수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기능성이 떨어지거나 몸에 이상을 줄 수 있어 폐기 처분해야 한다. 가장 안전한 것은 정식으로 수입 통관 절차를 거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정식통관 검사를 거친 제품은 수입 및 제조업체명·원재료명, 유통기한 등을 한글로 표시하고 있다.
실제 최근 식약처가 해외직구식품을 구매‧검사한 결과, 전문의약품에서만 사용돼야 하는 성분들이 성기능, 근육강화, 다이어트 식품 등에서 검출됐다. 위해 성분(식품에 들어간 의약품 성분)이 가장 많이 검출된 제품은 성기능 개선 효과를 내세워 판매 중인 제품이었다.163개 제품 중 75개 제품에서 ‘타다라필’, ‘실데나필’, ‘요힘빈’ 등 위해 성분이 확인됐다. 이중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으로 많이 쓰이는 ‘타다라필’, ‘실데나필’은 심근경색, 심장돌연사, 심실부정맥, 협심증, 고혈압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자가 섭취할 경우 심각한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동물용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은 혈압강하, 심박수 증가, 신경과민 감응성, 우울증, 불면 등 부작용 발생 우려가 있다. 식약처는 " 실데나필, 타다라필, 센노사이드 등 의약품 성분이 함유된 식품 등을 처방 없이 임의로 섭취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러한 의약품 성분의 불순물 정제, 품질관리 여부 등이 확인되지 않아 위해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근육강화 효과를 표방해 판매 중인 제품에서도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선택적 안드로겐 수용체 조절물질(SARMs)’ 등 위해 성분이 검출됐다. ‘단백동화 스테로이드’는 골다공증, 성장부전 등을 치료하기 위해 의사의 진료와 처방에 따라 엄격히 사용돼야 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이를 오‧남용할 경우 ▲남성은 탈모, 고환 축소, 정자 수 감소에 따른 불임, 여성형 유방 ▲여성은 남성화, 수염 발달, 생리 불순 ▲청소년은 갑상선 기능 저하, 성장과 뼈 발육이 멈추는 발육부진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SARMs’는 남성 호르몬의 체내 작용을 조절해 단백동화 스테로이드와 유사한 효과를 내는 물질로 심장마비, 뇌졸중, 간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특히 알약 형태로 복용하는 삼스는 간에서 처리되는데, 이때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효소가 과잉 생산돼 심장과 기타 장기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다이어트 제품에서도 위해 성분이 나왔다. ‘센노사이드’, ‘5-하이드록시트립토판(5-HTP)’, ‘요힘빈’ 등 위해 성분이 확인됐는데, 이러한 성분들은 변비 치료, 신경안정제 등의 의약품 성분이다. 국내선 의약품으로 용법과 용량이 정해져 있고, 오남용될 경우 설사, 구토, 장 기능 저하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식품에 해당 성분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외 면역력 향상 효과, 갱년기 증상 개선, 전립선 질환 치료효과를 내세우며 판매 중인 제품들에서도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엘-시트룰린(L-Citrulline)’, ‘파바(PABA)’, ‘블랙 코호시(Black Cohosh)’, ‘피지움(Pygeum)’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해외직구식품을 구매하기 전에는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품안전나라 '해외직구식품 올(ALL) 바로' 사이트에선 해외직구 위해 식품 목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해외직구식품 구매전, 사이트 검색을 통해 해외직구 위해 식품 목록을 살펴보자. 유통기한 확인도 필수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기능성이 떨어지거나 몸에 이상을 줄 수 있어 폐기 처분해야 한다. 가장 안전한 것은 정식으로 수입 통관 절차를 거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정식통관 검사를 거친 제품은 수입 및 제조업체명·원재료명, 유통기한 등을 한글로 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