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콜레스테롤, 고기·기름만 조심하면 될까?… 빵·아이스크림도 수치 상승 주범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콜레스테롤 오해와 진실 보통 체중이면 걱정 없다? 음주·흡연·유전적인 요인 영향 40·50대 마른 비만이면 주의 식단·운동·습관 개선으로 조절?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지만 '한계' 안전성·유효성 입증된 건강기능식품으로 적극 관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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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고지혈증은 혈중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증가한 상태를 뜻한다. 문제는 많은 사람이 겪는 질환인 데다 별다른 증상 또한 없다보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고지혈증을 방치하면 동맥경화·뇌졸중·심근경색 등 심각한 심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고지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 관련 상식들부터 정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잘못된 정보는 오히려 고지혈증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콜레스테롤과 관련된 오해와 진실을 풀어봤다.

Q. 콜레스테롤은 무조건 나쁠까?

의사로부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상태라고 이해하면 된다.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은 몸을 돌아다니면서 혈관에 쌓이고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 반면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 콜레스테롤은 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제거하고 혈관 염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Q. 고지혈증, 과체중만 위험할까?

저체중 또는 보통 체중인 사람도 고지혈증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잦은 음주, 흡연 등이 영향을 미치며,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혈액 내 특정 지질이 증가하는 것 또한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흡연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강력한 위험 요소다. 최근에는 '마른 비만'인 사람들이 고지혈증 진단을 받는 경우도 늘고 있다. 마른 비만은 팔·다리는 가늘지만 배가 볼록하게 나온 체형으로, 근력이 없고 내장지방은 많은 상태다. 정상 체중으로 보여 비만을 인지하지 못할 수 있으며, 고지혈증 등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경각심 또한 갖기 어렵다. 특히 40·50대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근육량이 줄고 체지방량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마른 비만을 더욱 주의해야 한다.

Q. 고기·기름진 음식만 피하면 될까?

고기와 기름진 음식 외에 다른 음식도 의외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원인이 된다. 탄수화물, 과일 등에 포함된 당이 몸에 쌓이면 지방으로 저장되고 콜레스테롤이 증가할 수 있다. 간식으로 견과류·빵·아이스크림 등을 많이 먹는 사람은 물론, 채식주의자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수 있다. 고지혈증은 특정 음식보다 평소 식습관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 바쁜 일상생활 때문에 끼니를 자주 거르거나, 과일이나 빵 등으로 식사를 대신한 뒤 저녁에 폭식하는 습관 등이 대표적이다. 굶거나 평소보다 적게 섭취하면 음식으로 영양소가 충분히 채워지지 않을 것을 대비해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많이 만들어낸다.

Q. 식단 관리만으로 콜레스테롤 조절할 수 있을까?

음식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은 전체 콜레스테롤의 20~30%다. 약 70%는 간에서 생성된다. 건강한 사람은 콜레스테롤이 많이 든 음식을 자주 먹어도 간에 의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잘 조절되지만, 폭식·과음·흡연·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Q. 고지혈증, 남성이 더 위험할까?

40대까지는 남성이 여성보다 고지혈증 유병률이 2배가량 높지만, 50대 이후에는 여성이 남성의 유병률을 넘어선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여성 고지혈증 유병률은 40대 10.5%에서 50대 31.9%, 60대 44.3%까지 높아진다. 완경 전후를 비교하면 완경 이후에 유병률이 3.4배가량 상승한다. 완경 후에는 고지혈증 예방 효과가 있는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여성 역시 고지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50대부터 1~2년에 한 번씩 콜레스테롤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Q. 운동·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콜레스테롤 조절 가능할까?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기 위해 운동과 생활습관 개선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맞다. 다만 이미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운동·생활습관 개선만으로 고지혈증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 특히 신장질환이나 가족력 등으로 인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식습관 개선, 꾸준한 운동과 함께 안전성·기능성이 입증된 콜레스테롤 개선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등 더욱 적극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