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자외선에 백내장·검버섯 걱정이라면… '콜라겐'으로 손상 막자

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세포와 구조 동일한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가 좋아
제품 고를 땐 식약처 인정·인체적용시험 결과 확인
흡수율 끌어올리려면 비오틴·비타민C 함께 섭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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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하지(夏至)가 지났다. 여름이다. 자외선이 강해지면 피부가 상하는 건 당연하고 눈 상태도 나빠진다. 피부야 선크림을 바를 수 있겠지만, 눈은 온종일 선글라스를 쓸 수도 없는 노릇이다. 더 근본적인 차원에서 관리가 필요하다.

◇자외선, 피부뿐 아니라 눈도 늙게 해

빛에 노출된 피부가 늙는 '광인성' 노화의 주요 원인은 자외선이다.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콜라겐이 분해돼 탄력이 떨어지고, 굵고 깊은 주름이 진다. 색소성 양성 종양의 일종인 검버섯도 생긴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 멜라닌 색소가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자외선은 심미적 측면뿐 아니라 신체의 기능적인 면에도 해롭다. 눈가 피부는 다른 곳보다 얇아 노화에 특히 취약하다.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면 눈꺼풀 탄력이 떨어져 시야를 가릴 수 있다. 백내장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 자외선이 수정체의 단백질 변성을 유발하는 탓이다. 수정체와 수정체를 감싼 수정체낭의 대부분은 단백질의 일종인 콜라겐으로 구성된다. 콜라겐 변성으로 수정체가 혼탁해지면 백내장이 생기는 것이다.


◇신체 구성 성분인 콜라겐이 노화 방지에 효과적

자외선에 노출되는 게 불가피하다면, 눈과 피부가 자외선에 잘 버티게 만드는 게 좋다. 부족한 콜라겐을 보충해서다. 노화가 시작되면 콜라겐을 생성하는 섬유아세포의 활동이 감소한다. 신체 구성 성분의 양 자체가 줄어드니 외부 자극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콜라겐은 신체를 구성하는 세포와 같은 구조로 분해된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형태가 좋다. 24시간 이내로 피부, 뼈, 연골 등에 흡수되기 때문이다. 콜라겐을 생성하는 섬유아세포의 활동을 촉진해주기도 한다. 다만, 먹기 전엔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있는지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비오틴과 비타민C를 함께 먹으면 흡수율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둘 다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성분이다. 비타민C가 결핍된 사람은 체내 콜라겐 합성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비오틴을 쥐에게 투여했더니 콜라겐 합성이 두 배 이상 늘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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