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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받은 배우, 더 오래 산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강수연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2/05/03 13:56
오스카상을 수상한 배우가 그렇지 않은 배우보다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연구진은 총 2111명의 배우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1929년부터 2020년까지 오스카상 후보에 오르거나 오스카상을 수상한 배우에 대한 데이터를 얻었다. 대조군은 오스카상을 수상한 배우와 동일한 영화에 출연했으나 상을 받지 못한 배우였다. 연령과 성별이 유사한 배우에 대해 동일한 유형의 데이터를 수집했고, 오스카상을 수상한 배우와 그렇지 않은 배우의 수명을 비교했다.
그 결과, 2111명의 배우 중 1222명이 사망한 가운데 오스카상을 수상한 배우의 평균 수명이 가장 길었다. 오스카상 수상자들은 평균 77.1년,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하지 못한 배우는 평균 73.7년, 후보에 오르지 못한 배우는 평균 73.6년을 살았다.
연구진은 현재 활동 중인 배우들의 수명을 통계 모델을 사용해 예측하기도 했다. 수상자는 약 81.3세, 후보는 76.4세, 후보에 오르지 못한 배우의 수명은 76.2세였다.
오스카상을 수상한 배우가 더 오래 살 수 있는 이유에 대한 내용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연구진은 "오스카상을 수상한 후 많은 배우가 경력으로부터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서 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