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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연구 권위자가 전하는 '장수 비결' 5가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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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히 장수하려면 새로운 트렌드에 발맞춰 나가며 적응하는 노력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 인구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어느 때보다 극심해진 요즘이다. 건강하게 장수하는 일이 평소보다 요원하게 느껴지는 시기인 만큼, 노화 연구 권위자가 전하는 장수 비결 5가지를 기억하자. 일본 오키나와, 미국 캘리포니아, 그리스 이카리아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촌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특징을 모은 것이다.

부지런해라
100세 노인들은 공통적으로 항상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다. 아무 활동 없이 방에만 앉아 있으면 신체기능이 급속도로 떨어진다. 코로나로 어쩔 수 없이 야외활동량이 줄었지만 실내에서라도 '홈트'를 지속하는 게 좋다. 사람이 없는 야외 공간을 찾아서 등산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움직이지 않으면 근력이 줄어든다. 근력이 줄면 자꾸 넘어질뿐 아니라 전반적인 면역기능이 떨어지고 치매가 쉽게 온다.

표현하라
희로애락의 감정을 가감없이 표현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이는 게 도움이 된다. '서울 100세인 연구'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90세 이상 노인 88명 중 남성 28%, 여성 48%가 평소 감정 표현을 잘 못한다고 답했다. 다양한 감정 중에도 분노·슬픔 같은 부정적 증상을 속으로 식히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는 것이 서툰 사람일수록 두통, 근육통, 소화불량 등이 잘 나타났다는 가톨릭대 연구 결과가 있다.

적응하라
세상이 변하면 그 변화를 궁금하게 여기고, 변화를 받아들이며 그에 따르려고 노력해야 한다. 새로운 자극에 적응하려는 시도만으로 뇌 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다. 즉, 인터넷으로 최신 기사를 읽고 스마트폰으로 손주들과 영상통화할 줄 아는 노인이 오래 살 확률이 크다.

적절함을 알아라
적절하다고 여기는 정도에서 스스로 절제해야 한다. 과식, 과음을 피하고 운동도 적절하게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노인의 경우 자신에게 맞지 않는 고강도 운동을 하면 효과는 커녕 활성산소가 과도하게 생성돼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60대 이상이면 중강도 운동이 적당하다. 체조, 아쿠아로빅, 골프, 가벼운 근력운동 등이 중강도 운동에 속한다. 중강도 운동은 매일 해야 좋다. 활성산소 생성을 촉진하지 않으면서 신진대사와 심폐기능,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어울려라
코로나 시국에 쉽지 않은 일이지만 다른 사람과 관계를 끊임 없이 이어가며 어울려야만 한다. 세계의 장수촌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정서적 안정감과 강한 소속감을 느끼는 공동체적 삶을 꾸려간다. 실제 70세 이상 노인 147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호주 연구에서는 친구관계가 좋은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22%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지할 수 있는 상대가 있으면 생물학적으로 두뇌활동과 면역체계가 활성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