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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노화, 26세에 시작… 노력하면 늦출 수 있어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04/02 08:30
생각보다 신체 노화는 일찍 시작된다. 미국 연구팀에 따르면 만 26세부터 몸은 늙기 시작한다. 하지만, 노력하면 신체 노화를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듀크대 의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영국 킹스칼리지, 이스라엘 헤브루대, 뉴질랜드 오타고대 등 국제 공동연구팀은 사람의 노화가 평균 만 26세에 시작되며, 신체나이가 38세에 이르렀을 때 가장 빠르게 노화된다고 발표했다.
연구는 뉴질랜드 더니든에 사는 1972년 4월~ 1973년 3월에 태어난 성인 103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가 만 3살에 되던 해부터 38년간 추적조사를 벌였고, 3, 5, 7, 9, 11, 13, 15, 18, 21, 26, 32, 38세 때마다 18가지 생체지표 검사를 했다. 신장, 간, 폐, 대사와 면역 기능, HDL 콜레스테롤 수치, 치아 상태, 심폐 기능, 염색체 끝부분에서 세포분열을 조절해 노화를 결정하는 ‘텔로미어’의 길이, 눈 뒤쪽 모세혈관의 상태 등을 지표로 신체 나이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노화가 빨라지는 만 38세에 신체 나이도 측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