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이 시간' 길수록 우울증 심해져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강수연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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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이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수록 우울증이 심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우울증을 심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킹스 칼리지런던 정신의학·심리학·​신경과학 연구소 연구진들은 우울 장애가 있는 164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과 증상 심각도 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진들은 스마트폰과 웨어러블에서 얻은 지리적 위치 데이터를 사용해 2주 동안 참가자들이 집에 있던 시간을 파악했다. 그 결과, 우울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수록 우울 증상이 더욱 심해졌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과 증상 심각도 사이의 연관성은 주말보다 평일에 더 강했다.

연령도 우울증 증상 악화와 관련 있었다. 추가적인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울 장애가 있고 나이가 많은 사람일수록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2억64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현재 우울증을 앓고 있다. 우울증은 신체 질환과 심리적인 상태, 실직, 삶의 질 저하, 극단적인 선택과도 관련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연구는 최근 'JMIR mHealth and uHealth'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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