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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눌려 한숨도 못 잤네"… 원인과 예방법은?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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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눌림은 스트레스가 과도하거나 수면이 부족할 때 나타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잠을 자는 중 의식은 깨어있는데 의지와 다르게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흔히 '가위에 눌렸다'고 말한다. 헛것을 보기도 해 무서운 경험이 되기도 한다. 이런 가위눌림은 왜 생기는 것이고, 눌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위눌림' 현상을 현대의학에선 '수면마비'라고 한다. 우리 몸은 잘 때 깊은 잠과 얕은 잠을 번갈아 경험하는데, 가위눌림은 얕은 잠 단계인 렘수면에서 깰 때 잘 발생한다. 우리는 렘수면 단계에서 꿈을 꾸는데, 그 내용이 행동으로 나타나지 못하도록 호흡기관을 비롯한 생명에 필수적인 기관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근육이 마비되게 된다. 정상적인 수면 패턴을 겪어 렘수면에서 빠져나와 비렘수면으로 갔다가 깨어나면 수면마비 현상이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비정상적으로 렘수면에서 바로 각성하면 몸은 움직이지 못한 채 의식만 깨어나면서 수면마비를 겪게 된다. 눈 근육은 보존돼 있어 움직이려고 애쓸 때 심한 눈 운동이 생기기도 한다. 보통 1~4분 정도 지속하고 끝나는데 이때 어떤 소리를 듣거나 신체를 누군가 건드리면 증상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다.

수면마비는 수면 부족, 불규칙한 생활 리듬, 과로, 스트레스, 과도한 음주, 수면제 등 약물 과다 복용, 공포 영화 등과 같은 시각적으로 강한 자극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보통 10대에 처음 경험하는 경우가 많고, 이후에는 나이, 성별과 관계없이 나타난다. 자는 자세를 바꾸는 것도 효과적이다. 똑바로 눕지 말고 옆으로 비스듬히 눕는 게 좋다. 목젖이 기도를 누르는 것을 막아 숙면을 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