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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건강 상식] 자다가 가위에 눌리는 이유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자다가 갑자기 몸이 말을 듣지 않는 경험을 흔히 '가위에 눌렸다'고 표현하는데, 이런 현상은 왜 생기는 걸까?

가위에 눌리는 걸 의학적으로는 '수면마비'라고 한다. 수면마비란 의식은 깨어 있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수면마비는 수면 단계 중에서 렘수면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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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신경과 황경진 교수는 "렘수면 때는 근육 긴장도와 반사 기능이 저하돼 과격한 꿈을 꿔도 움직이지 못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건 꿈에서 깬 뒤에도 근육의 움직임이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일시적으로 움직이거나 말하지 못 하게 된다.

수면마비가 생기는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스·불규칙한 생활·수면 부족·과로 같은 생활습관 문제이거나 기면증·양극성 장애·뇌전증 등의 정신질환이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규칙적으로 충분히 숙면을 취하고, 정신 질환 있다면 이를 치료하면 가위 눌리는 걸 막을 수 있다.

만약 가위에 자주 눌려서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잠을 잘 못 자서 문제가 생긴다면 정신건강의학과나 신경과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