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금속 알레르기 있으면 티백 녹차 먹지 마세요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니켈 든 음식 피해야 증상 완화

귀걸이, 목걸이 등을 하면 피부가 가렵거나 습진이 생기는 '니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티백 녹차나 티백 홍차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이들 식품에도 니켈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니켈은 귀걸이, 목걸이, 시계, 금속 버클이 있는 허리띠, 바지의 금속 단추에 흔히 포함돼 있으며, 알레르기를 잘 일으킨다.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정보영 교수는 "니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니켈이 든 식품을 먹으면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지거나 전신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며 "니켈이 피부에 닿는 것을 피하는 것과 함께 니켈 제한 식이요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조사 결과 니켈 알레르기 양성 반응을 보인 8명의 환자에게 니켈 제한 식이요법을 6주간 실시했더니 6명에서 증상이 호전됐다. 환자들은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면역조절제 등의 사용 없이 니켈 제한 식이요법과 함께 니켈 접촉 제한을 했더니 3주 후에 피부 병변 및 주관적 증상이 완화됐다.

니켈은 티백 녹차, 티백 홍차, 초콜릿, 감자칩, 밀가루, 원두커피, 땅콩에 많이 들어있으므로 니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이런 식품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