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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유지를 위해서는 핫팩을 복부에 붙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사진=조선일보 DB

71년 만에 가장 빠른 시기에 한강이 어는 등 강력한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추위는 저체온증을 유발하는데,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저체온증은 심부체온(항문 안쪽의 직장에서 잰 온도)이 35도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로, 혈액순환이 잘 안돼 각종 장기에 손상이 생기고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87명이었는데, 이중 65명이 저체온증이었으며 6명이 사망했다.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야외에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손에 핫팩을 들고다니는데, 손보다는 복부에 핫팩을 붙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김병성 교수는 “심부체온은 흉부나 머리, 가슴, 복부 등의 체온에 영향을 받는다”며 “이 부위에 핫팩을 붙여 높은 온도를 유지해주면 추운 겨울에도 심부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옷에 붙이는 핫팩의 경우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반드시 맨살이 아닌 옷 위에 붙여야한다. 김병성 교수는 “핫팩과 함께 털모자, 목도리, 마스크 등을 착용하는 것이 저체온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체온의 40% 정도가 머리나 얼굴을 통해 빠져나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