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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온 뒤 한파 찾아와…'저체온증·동상 조심하세요!'
김련옥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4/01/20 15:49
눈 온 뒤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 아침 출근길에 체감온도를 느낀 사람들이 눈 온 뒤 한파가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파는 이번주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나 비가 내린 뒤 주 중반까지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눈 온 뒤 지속되는 한파는 우리 몸에 저체온증이나 동상을 유발하기 쉽다. 저체온증은 중심체온(항문 안쪽의 직장에서 잰 온도)이 35도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를 말하는데,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들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만 해도 저체온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추운 날 외출할 때는 장갑, 목도리, 모자 등을 착용해 보온에 주의를 기울어야 하며, 실내 온도는 24~25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동상은 기온이 낮은 환경에서 피부 조직 안의 수분이 얼어 조직이 손상을 입는 것을 말한다. 추위에 쉽게 노출되는 손과 발, 귀, 코 등에 잘 생긴다. 귀가 후 손과 발이 너무 차가워 감각이 없다면 40도 정도의 물에 20~30분간 담가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단, 동상을 입으면 피부의 감각이 둔해지기 때문에 너무 뜨거운 물이 담그거나 불을 쬐는 행동은 오히려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삼가야 한다. 동상에 의해 물집이 생겼다면 터뜨리지 말고 물집을 온찜질로 녹인 후, 항생제를 바르고 거즈로 상처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