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여성용 진통제, 생리통 더 못 줄여… 부기 완화엔 도움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알아야 藥!] 진통제
진통 효과, 일반약과 차이 없어… 임신부·수유부는 복용 금물

직장인 박모(30·서울 서초구)씨는 회사의 남성 동료가 두통이 있다는 말을 듣고 며칠 전 약국에서 산 진통제를 건넸다. 그런데 동료는 "여성용 진통제라서 먹으면 안 될 것 같다"며 일반 진통제를 새로 구입해 복용했다. 여성용 진통제란 일반 진통제에 특정 성분을 추가한 것으로, 생리통 등 통증 완화 효과를 내는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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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용 진통제에는 파마브롬 성분이 들어 있어서 부기를 완화해주기는 하지만, 생리통 자체를 더 줄이는 효과는 없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우먼스' '이브' 같은 이름을 붙인 여성용 진통제가 여럿 나와 있다. 여성용 진통제를 만드는 회사에서는 여성이 생리통을 겪을 때 먹으면 좋다고 광고한다. 더약솔루션 주경미 대표(약사)는 "일반 진통제에 비해 생리통에 특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여성용 진통제의 주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등으로, 이는 일반 진통제와 같다. 여기에 파마브롬이라는 성분이 추가된 게 특징이다. 일반 타이레놀에 아세트아미노펜이 500㎎ 들어 있다면, 우먼스 타이레놀에는 아세트아미노펜 500㎎과 파마브롬 25㎎이 들어 있는 식이다. 파마브롬은 이뇨제의 하나로, 부종과 경련을 완화해준다. 여성용 진통제에 파마브롬이 들어간 이유는 생리 중인 여성이 호르몬의 변화로 대부분 부종을 겪는데, 파마브롬이 이를 완화해주기 때문이다. 주경미 약사는 "생리 중에 몸이 잘 붓는 것은 맞지만 부종이 생리통 자체를 악화시키지는 않는다"며 "통증을 완화할 목적이라면 굳이 여성용 진통제를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일반 진통제를 갖고 있다면 그걸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의미다. 업체 관계자 역시 "부종으로 인해 생기는 증상을 줄일 수는 있지만, 통증 완화에 있어서는 일반 진통제와 임상 효과가 비슷하다"고 말했다.

여성용 진통제는 여성만 먹어야 하는 약이 아니다. 남성이 두통이나 치통 같은 증상을 겪을 때 여성용 진통제를 복용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파마브롬은 이뇨제이기 때문에 성별에 상관 없이 혈압약이나 심장약을 복용 중인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임신부나 수유부는 먹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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